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답변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지난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현재 수원까지 계획돼 있는 GTX-C 노선을 수도권 인구 확대에 따른 집값 상승 등을 막기 위해 노선을 연장해 이를 분산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부족한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GTX-C 노선 연장을 지역 주민들이 간절하게 요구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수원에서 끝나는 것으로 발표된 GTX-C 노선을 경기남부권까지 확대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민간사업자 등에 재량권을 주는 등 기본계획을 변경해야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손명수 국토부 차관은 “GTX-C 노선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RFP)를 고시 후 사업자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기본계획을 당장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민간사업자 선정 이후 민간사업자와 지자체간 노선연장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고, 사업 완료 후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GTX-C 노선 평택 연장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질의는 마무리 됐다.
 

GRX-C 지제역까지 연장 노선도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