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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당 걱정된다"...김재원 "상황 만들테니 기다려달라"
김의상 기자 | 승인 2020.04.29 12:01|(0호)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임기 4개월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거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게 "상황을 만들어볼 때까지 조금 기다려달라"고 요청하자, 김 내정자는 "당이 걱정된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김종인 정책위의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전날 김 내정자를 설득하러 찾아갔던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단 (전국위) 추인을 받은 상태에 있으니, 그렇다고 지금 곧바로 임명할 상황도 아니니, 비대위원장이 당의 혁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내정자의 입장과 관련 "(당헌 개정 불발로)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면 비대위원장을 맡아 봤자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으니 수락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더이상 뜻이 없으니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의견을 모아보고, 우리가 무슨 조치를 할 수 있다면 한번 다시 조치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결론을 얻고 왔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를 열어 전날 당헌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무산과 전국위의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 이 같은 '관리형 비대위'를 김 내정자가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 상태에서 (김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며 "4개월이라도 맡아 달라는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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