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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5월에 열린다두 ‘예측불가’의 만남 약인가 독인가
김세진 기자 | 승인 2018.03.09 15:56|(0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발표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을 수락했다. 불과 3개월 전 ‘핵단추’를 언급하며 싸우던 양상과 대조적이다.

4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에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게 됐다. 북미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물론 6ㆍ25전쟁 종전 선언 및 북미 수교 등의 의제가 협의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만약 비핵화에 대해 확실한 진전이 없다면 상황이 비관적인 쪽으로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갈 수 있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유 공동대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지금 북한이 평양에 간 대한민국의 대북 특사를 자신의 특사로 쓴 것”이라며 “정상적인 국가간 대화에서 발생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 실장이 백악관에서 발표한 내용 전문: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저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마스터 장군을 포함한 그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김세진 기자  tianmim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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