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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성격은 어떠세요?
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 | 승인 2017.09.29 11:19|(204호)
다름을 인정해야

MBTI라는 성격유형 검사가 있다. 칼 융의 두 여제자 Meyers와 Briggs가 만든 성격 유형검사로 인간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한다. 총 93문항의 질문을 대답하면 자신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
지 감각적인지 직관적인지, 논리적인지 감정적인지, 판단형인지 인식형인지를 구분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암성성격이 있고, 외톨이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암성성격은 주로 S형(공무원형)과 J형(개미형)이 많은데 부정적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안 믿고 깐깐하고 완벽주의형이다. 그들은 N형(스티브잡스형)과 P형(베짱이형)의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은 왜 저래~’,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고 생각하고 이해를 잘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면 좋겠는데, 그것 때문에 자신은 점점 병에 걸리게 된다. ‘저럴 수도 있겠지~’, ‘저 사람은 저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 정답인데, 그게 안 되니까 암에 걸리고, 병에 걸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격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사람은 다른 쪽으로치우쳐져 있는 사람을 이해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워한다. 다른 성향을 보이는 사람을 보면 불편하고, 그들의 행동 말투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기 때문에 피해버리고 상대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런 사람과 아예 말을 안 섞어요.”“맘에 드는 사람과 사는 것도 피곤한데, 안맞는 사람과 상대를 왜 해요?”하지만 본인과 맞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 타인이 아니라 가족이라면 어떨까? 남편이라면? 아내라면? 자식이라면? 시부모 처가부모라면? 그들과 성향이 다르고 잘 안 맞는다고 무시하면서 살 수 있을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평생을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본인과 성향이 다른 사람은 ‘틀린(Wrong) 사람, 옳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본인과는 ‘다른(Different) 사람’인 것이다.

사랑받고 싶다면?
불감증으로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현모양처이거나 이기적이거나 아주 똑똑한 사람
들이다. 그들은 남자에게 아양을 못 떨고 자존심이 강하고, 그리고 양보를 못 하고, 이기적이
거나 독립적인 여성들이거나 혹은 남성들이다. 그런 여성들이나 남성들은 타협도 잘 못하고,
양보도 잘 안 한다. 그래서 ‘돌싱’이 되거나 이혼을 하기도 하고, 섹스리스로 살기도 한다. 자기
를 굽히거나 죽이느니 차라리 혼자서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할까?
성격상 절대로 굽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랑이 필요하다. 또한 그 사람
들도 사랑에 빠지면 애교를 부린다. 하지만 사람에 익숙해져서 애교를 부리지 않아도 될 정도
로 편해지거나, 습관적인 사이가 되면, 그 다음에는 자기의 성격대로 행동한다. 강하고, 양보하
지 않고, 자존심 세고,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다.
그럴 때 사랑을 못 받으면 섹스리스를 거쳐서 발기불능이나 불감증이 서서히 찾아오게 된다.
마음으로는 너무나 외롭고 사랑을 받고 싶은데, 자신은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사랑을 먼저 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노릇을 어떻게 할까?

당신의 성격은 어떠세요?
당신이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나요? 당신이 약간 손해보려고 하나요?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할 때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았나요? 내가 외롭다고 느낄 때 상
대방은 얼마나 더 외로울지 생각해 보았나요? 나의 행동과 말로 인해 내가 상처를 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나요? 나의 성격으로 인해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나요?
성격이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거나, 행복과 불행을 만들 수 있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거나 고착시킬 수도 있다. 모든 일은 feedback이다. 주고 받는 것이다. 내가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이 나에게 오고, 내가 외로움을 뿌리면 내가 외롭게 되고, 내가 화를 내면 나에게 독불장군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만약에 여러분이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그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이다. 만약에 당신이 섹스리스라면 먼저 손을 내밀어보아야 한다. 만약에 당신이 ‘돌싱’이라면 내가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먼저 사랑을 베풀고 이해를 해야한다. 내가 불감증이라면 먼저 상대방을 애무해 주어야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보듬어주고, 먼저 칭찬해 주어야 한다. 세상은 모든 것이 내 할 탓이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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