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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의 예방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17.09.29 10:53|(204호)
개요
중풍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켜야 한다. 중풍은 발병 후에 허겁지겁 치료하는 것보다도 어떻게 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풍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를 하나라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중풍의 위험인자들을 2개 분류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 조절할 수 없는 요인 - 연령, 성별, 가족력
ⓑ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 - 고혈압, 당뇨병, 음주, 흡연, 고지혈, 비만
ⓐ에 속한 것은 하나의 자연스러운 운명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는 자기 노력여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과제에 해당한다. 생활하면서 이들 위험인자를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는가 하는 것이 중풍예방을 위한 가장 긴요한 과제에 해당한다.
사람은 혈관에서 늙는다고 한다. 혈관이 노화하는 것은 동맥경화의 진행에 기인한다. 그리고 중풍은 동맹경화의 결과로 발병한다. 뇌졸중은 생활습관병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 혈관의 노화를 지연스키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생활스타일을 바로잡는 것이 중풍 예방의 기본이다.

고혈압의 예방
조절 가능한 중풍의 위험인자 중의 첫째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거의 증상이 없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동안에 중풍이 발병하여 비로소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로서 고혈압을 무언
의 살인자라 한다.
고혈압은 신장병이나 부신(副腎)의 종양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2차성 고혈압과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40대 50대에서 시작
되는 본태성고혈압이 있다. 종전에는 확장기혈압(최저혈압)이 높다는 것을 문제시 했었으며,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고령자에게 높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일어나는 혈관의 경화
에 대한 일종의 대상작용이기 때문에 애써 치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미국 역학연구로 유명한 프라밍감연구의 결과, 최저혈압치보다도 최고혈압치가 시장의 관동맥사(冠動脈死)위험과 보다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최저혈압치는 50대 전반까지는 높아지지만 60세가 넘으면 오히려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면 최고혈압치는 연령과 더불어 상승을 계속한다. 그리고 최저혈압치가 정상범위라 해도 최고혈압이 높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이제는 최고혈압이 중요시되고, 심혈관의 장애를 포함한 위험 요인을 경감시키는 방법으로 최고혈압을 적극적으로 내리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마디로 혈압은 혈관의 탄력, 수분, 염분에 좌우된다.

①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는 수축력에 관계된다. 건강한 사람이 달리기 또는 운동을 하고 난 직후 심장에서는 많은 혈액을 혈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혈압은 높아지게 된다. 한편 심장이 약해 심근경색을 일으키게 되면 혈압은 급격하게 내려간다.
② 말초혈관의 동맹경화 및 스트레스에 좌우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의 탄력성이 저하되어 혈압이 올라간다. 스트레스가 있어 심신이 긴장해도 혈관은 수축상태로 되어 역시 혈압은 올라간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은 잠잘 때는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이고, 특히 동맥경화가 심한 고령자는 수분부족 때문에 혈압이 심하게 내려가게 되어 뇌혈류가 적어져 뇌경색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③ 혈압의 국제기준치 최근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고혈압학회(ISH)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가장 이상적인 혈압은 120mm/hg~80mm/hg이하이고 135mm/hg~85mm/hg이하를 정상영역으로 정해놓았다. 고혈압의 합병증이 없는 경증 고혈압은 반년동안은 약물요법이 아닌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하면서 경과관찰을 통해 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때 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과 저녁의 혈압측정은 각각 시사하는 바가 약간 다르다. 잠자리에 들기 전의 혈압은 1일 중에서 가장 안정되어 있어서 고혈압성장기장애의 중증도와 밀접하게 관계되고, 환자고유 의 혈압치에 제일 근접한 혈압치에 해당한다. 한편 아침 혈압은 약물혈중농도가 가장 낮은 때의 수치이고, 아침에 높은 경우는 소위 아침 고혈압이 의심된다. 이것은 중풍의 위험
요인이 된다. 가정에서의 혈압측정의 또 하나의 장점은 혈압을 손쉽게 측정함으로써 혈압의 자기관리 의식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혈압은 하루 동안 크게 변동하는 것이지만 매일 같은 조건하에서 측정하면 거의 일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뇨병
당뇨는 뇌동맥경화를 촉진시켜 중풍을 일으키고, 뇌경색의 위험률을 크게 증가시킨다.
당뇨병은 특히 뇌의 모세혈관의 동맥경화를 진행시켜 뇌출혈 또는 괴여색을 유발시키는 대단히 위험한 요인이 된다. 미국의 신장재단에서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혈압을 내리는 요법을 써서, 혈압을 130/80mm/hg까지 내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수치는 미국 위생연구소(NIH)가 발표한 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치료에 관한 135/85mm/hg보다도 더 낮은 수치이다. 낮은 혈압목표치를 달성한 환자는 사망률이 32%적으며, 중풍은 44%, 그리고 당
뇨병 합병증도 24% 적다는 결과에 따라 혈압을 강압시킬 목표치를 정한 것이다.

음주
중풍을 좌우하는 생활습관으로서 알코올 섭취가 문제로 되고 있다. 조사된 바에 의하면 알코올은 혈소판 응고에 무엇인가의 영향을 끼쳐 하루 10잔 이상 음주하는 사람이 중풍을 일으킬 위험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약 3배 높아진다고 한다.
와인이 심장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중풍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에 관해서는 맥주, 와인 및 위스키, 소주 등 모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과다하게 마시면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당하게 마시는 게 좋다. 어쨌든 과음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흡연
중풍의 위험인자로서 흡연을 빼놓을 수 없다. 발표된 여러 데이터에 의하면 담배는 중풍의 위험인자임을 말해주고 있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원장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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