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나이는 피부가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씩 늘어지는 피부와 떨어지는 탄력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쪽으로 처진 주름은 나이테처럼 얼굴에 쌓여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러한 피부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었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맞아 길어진 인생을 좀 더 건강하고 젊게 살면서 일선에서 활동 하려는 시니어 층들이 많아 지면서 피부 노화방지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 맞추어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예전의 젊음을 유지하려는 피부 레이저의 발전도 꾸준히 진행 되었다. 

초반에는 피부표면을 전체적으로 벗겨 내면서 진피를 재생시키는 방법인 “레이저박피” 시술이 많이 진행되었다. ”레이저박피”는 그 효과가 확실하지만, 시술 후 붉은 기가 오래갈 수 있어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 하고자 일상생활의 지장 없이 안전하게 젊어지려는 시도가 증가했다.  

대표적 시술법이 “비침습적 레이저 회춘술(noninvasive laser Rejuvenation)”인데, 피부 표면을 보호하면서 진피에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열 자극을 주어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여 피부가 젊어지고 주름이 개선되는 방법이다. 

IPL(Intense Pulsed Light)

비침습적 레이저로 초기 사용되었던 것은 “엔디야그 레이저(Nd:YAG laser)”였고, 이후 2000년 초반부터는 “IPL(Intense Pulsed Light)”이 주도하게 되었다. 

'IPL'은 강한 펄스 형태의 빛을 이용하여 미세하게 퍼져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얼굴에 자잘하게 퍼져있는 검거나 갈색, 붉은 색소문제를 해결한다. 에너지를 잘 조절하여 사용 한다면 탄력증가 잔주름 개선 등 여러 가지 피부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이 가능 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피부레이저가 되었다. 

써마지((Thermage)와 울쎄라(Ulthera)

그러나 중 장년층에서 안티에이징의 수요가 급증 하면서 좀 더 탄력과 주름에 집중적인 피부 레이저가 요구되기 시작되었고, 주름의 궁극적인 원인인 탄력감소를 해소하여 효과를 높이려는 노력으로 새로운 시술법이 개발 되었다. 

이에 대표적인 피부 레이저는 '써마지((Thermage)'와 '울쎄라(Ulthera)'를 뽑을 수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 전류로 피부 속 노화된 콜라겐 섬유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고, 새로운 콜라겐의 성장을 촉진한다. 기존의 레이저보다 더 균일하게 피부 깊숙히 에너지를 전달 할 수 있다. 이것의 리프팅 효과는 

탁월하여 출산 후 쳐진 복부도 리프팅이 가능하다. 다만 시술시간과 소모품이 많이 들어 '써마지' 복부 리프팅은 많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장비로서 처진 얼굴살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리프팅 효과로 탄력이 생기면서 얼굴 전체라인을 매끈하게 살릴 수 있다. 또한 이마, 눈,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써마지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에너지를 깊숙이 전달한다면 울쎄라는 일부 피부를 보호하면서 레이저가 일부분만 침투된다. 따라서 좀 더 깊이 시술해도 부작용이 적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장비의 장점을 조합하여 시술하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써마지와 울쎄라는 모두 시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효과는 6개월까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수년간 지속한다. 


이노젝터(INNOjector)

이외에도 공압장치(pneumatic device)방식인 '이노젝터(INNOjector)'등도 사용된다 이노젝터는 회오리 형태의 강력한 공기압을 이용해 회오리 방식으로 머릿속 근막을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고 피부를 젊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레이저 치료로 젊음을 되돌리려는 피부 레이저의 시도는 계속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최신의 치료법이 좋다기 보다 자신의 피부와 주름상태에 따른 시술법을 선택 하는 것이 좋으며 시술을 선택 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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