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과 테러방지법 등 처리를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했다.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에 지역구 인구수(기준일 2015년 10월 31일) 하한 14만 명, 상한 28만 명으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기준을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로 송부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획정위원회에 2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여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 기준에 따르면 시‧도별 의원 정수는 서울 49석(+1), 부산 18석(변동 없음), 대구 12석(변동 없음), 인천 13석(+1), 광주 8석(변동 없음), 대전 7석(+1), 울산 6석(변동 없음), 경기 60석(+8), 강원 8석(-1), 충북 8석(변동 없음), 충남 11석(+1), 전북 10석(-1), 전남 10석(-1), 경북 13석(-2), 경남 16석(변동 없음), 제주 3석(변동 없음), 세종특별자치시 1석(변동 없음) 등이다.
 
또 자치 구·시·군 일부 분할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인구 하한에 미달해 인접 자치 구·시·군과 합해야 하는 지역구로 어느 자치 구·시·군과 합하더라도 인구 상한을 초과해 일부 분할이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로 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