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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탈당 시작…총선 일여다야(一與多野)구도 되나안철수, 새정치 탈당 “지금 야당으론 희망 없어…정권 교체 세력 만들겠다”
김의상 기자 | 승인 2015.12.14 10:30|(0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당내 비주류의 탈당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빠르면 오는 15일 탈당한다.
 
제1야당은 분당(分黨)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안 의원 측은 야권 분열에 대한 비난을 우려해 “탈당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기존 여야(與野) 양당 구도 대신 다당(多黨) 구도로 가는 정치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 일단 저를 포함해 3명의 의원이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주말에 한두 분 더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까지는 20명 정도는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탈당한 안철수 의원과 비주류 세력들이 신당을 만들어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병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 같이 분열되고 지리멸렬한 야당을 가지고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서 다시 총선 승리를 위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지금 밥상에는 썩은 반찬과 쉰 반찬 밖에 없으니 국민들께 맛있는 반찬을 드려 국민들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야권 분열로)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모르기 때문에 관망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그러나 가닥이 잡히고 국민들이 신당에 기대를 하고 선택을 하는 쪽으로 이동하면 의원들도 많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대체로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한다”면서 “시기상으로만 문제지 같이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며 신당(新黨) 창당을 예고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그대로 머물러 안주하려는 힘이 너무도 강하고 저의 능력은 부족했다”며 “지금 야당은 세상을 바꿀 수도, 정권 교체의 희망을 만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서도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제는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나선다”고 했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안 의원의 탈당을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주류 의원들은 “야권 분열은 새누리당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겨냥해 야권 단일화를 준비하려는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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