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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혁신 전당대회 전면 거부…安 “당의 앞길이 걱정”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안철수 서로 양보해 용광로 같은 당 미래 만들어야”
김의상 기자 | 승인 2015.12.04 11:37|(0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를 3일 정식으로 거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대는 해법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내 제안은 혁신과 단합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을 통해 한 명을 선택하자는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제안을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 나가겠다. 야권 통합으로 여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가 주말로 예정된 결단을 한 박자 빠르게, 그것도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은 마땅한 대안이 없는 데다 자신에 대한 사퇴론이 확산되는 등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셈법이란 인식도 안 전 대표의 요구를 전면 거절한 배경이 됐을 것으로 당내에선 풀이한다.

그는 또 “총선 전까지 여·야 1대1 구도가 바람직하다”며 혁신전대가 아닌 외부세력을 끌어들인 통합전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소식을 접한 안 전 대표는 “당의 앞길이 걱정이다. (문 대표가)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가 제안한 ‘문(문재인)·안(안철수)·박(박원순) 연대’를 거절하면서 혁신 전대를 통한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역제안한 바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개최 거부 기자회견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당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문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4시의 말씀은 당원 전체의 생각들을 모조리 담기에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문(문재인)·안(안철수)·박(박원순) 체제에서 스스로 리더십을 삼등분하는 결단을 스스로 하셨는데 그것이 안 됐다고 해서 다시 거두어 담는 것은 방향성에 있어서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서 모든 사람들이 기득권을 던지듯 대표도 우선 정말 평행선, 수평선 시작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된다고 하면 사퇴하라는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사퇴요구라기보다는 스스로 명분이 있는 거취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사퇴하라고 해서 타력에 의해서 나가는 건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본인의 결단에 의한 사퇴가 답이라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다시 한 번 “그렇다”고 답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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