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은 골프꿈나무와 장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을 마련하는 후원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최경주재단은 최경주 이사장과 장학생이 함께 한 무대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해 후원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최경주 프로가 후원의 밤 진행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월 19일 시티카드와 함께 하는 ‘2015 최경주재단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이 2015 프레지던츠컵의 대회장인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SKT-KJ 희망장학생인 김성욱 학생이 지휘를 맡고 있는 오케스트라 K.H.P.O.의 클래식 공연이 있었으며 2번째 곡에서 최경주 선수가 깜짝 등장하여 가수 남진의 ‘빈잔’을 열창했다. 최경주 선수는 행사 전날까지 장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습해 후원의 밤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경주 선수는 인사말을 통해 “재단 장학 사업이 시작된 뒤 지난 6년 동안 300여 명의 꿈나무와 장학생들을 만났다”며 “힘든 순간에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았던 그 아이들 덕에 우리 어른들도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필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면서 “오늘 여기에 모이신 분들은 그 책임을 함께 하시는 귀한 분들”이라며 행사에 참가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피홍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신 덕분에 ‘후원의 밤’이 온기로 가득 찼다”며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할 수 있었던 데는 최경주 이사장이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최경주 선수가 최경주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 남진의 ‘빈 잔’을 열창하고 있다.

후원자 200여 명 참석 ‘나눔의 행복’ 실현
최경주재단은 이번 행사에 프레지던츠컵 참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여러 애장품과 대회 깃발,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골프장갑과 드라이버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애장품 소장의 기회를 마련했다. 재단은 또 메이저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추신수, 류현진 선수의 사인이 담긴 야구 배트와 사인볼 등 다양한 경매 물품으로 후원금 모금 경매를 진행했다.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올해 재단 KJ 골프꿈나무들의 동계훈련을 지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경매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물품은 ‘최경주와 함께하는 3박 4일 미국 골프 여행’과 ‘최경주&하지원 동행 골프 투어’였다. 200여 명의 후원자들이 뜨거운 열정을 보여 경매가는 고공행진을 했고, 가장 높은 금액을 부른 두 명의 후원자가 골프 투어를 낙찰 받는 행운을 누렸다. 경매를 통해 거둬들인 후원금은 모두 재단에서 골프꿈나무를 위한 사업에 쓰인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서 ‘Age Shoot’을 수상한 피홍배 최경주복지회 회장. Age Shoot은 실제 연령 대비 기록타수를 비교해 가장 차이가 적은 참가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최경주재단 하티스트 장학금 후원자인 하지원 씨는 이날 촬영 스케줄로 인해 행사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동영상을 통해 “작은 정성이 모여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을 때 얼마나 귀한 결과물을 보게 되는지 새삼 알게 됐다”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자선골프대회에는 PGA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프레지던츠컵 참가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선수와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한 KPGA 장타왕 김대현 선수, 그리고 최경주재단 KJ 골프 꿈나무 소속인 KPGA 투어프로 염은호 선수 등이 참가하여 대회를 빛냈다.
샌드 아티스트 쎄라 킴이 오프닝 공연을 함께 보여주었으며 뮤지컬 배우 박성환과 김경선이 뮤지컬 갈라쇼를 통해 재능기부로 행사에 동참했다.
또한, 특히 후원의 밤 행사의 사회를 맡아준 방송인 이경규와 김보민 아나운서에게는 최경주 선수가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환영사-만찬-자선경매-자선골프대회 시상식-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자선골프대회 시상식은 Lucky Draw, 베스트 버디스, 나눔상, 롱기스트상, 니어리스트상, 베스트드레서, 단체상, 행운상, Age Shoot, 메달리스트(스트로크), 준우승(스트로크), 메달리스트(신페리오), 우승(신페리오) 순이었다

장우호 기자  koreana37@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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