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김하나씨(23세,여)의 콤플렉스는 바로 피부다. 중고등학생 시절 여드름이 심했던 까닭에 얼굴 곳곳 여드름흉터가 남았다. 피부에 흉터로 인한 굴곡이 많다보니 화장으로 가리기도 역부족이다. 화장품을 계속 덧바르다보니 오히려 흉터가 더 두드러져 보이기도 하고, 진한 화장 때문에 피부가 더 안 좋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다양한 치료도 꾸준히 받아 봤지만, 항상 기대했던 것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었다. 피부가 안 좋으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오니, 면접 때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김씨에게 최근 희망을 준 것이 바로 ‘울트라펄스레이 저와 프로파일레이저’ 병합치료이다. 치료 후 흉터가 개선되었고 피부가 좋아지니 화장도 연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요즘 한층 밝아졌다는 말을 부쩍 듣는다.

여드름 흉터,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
김씨처럼 여드름흉터 환자들의 고충은 크다. 무엇보다 반복적으로 치료해도 효과가 기대에 못 미쳐 포기하는 환자들도 많다. 여드름흉터의 모양과 깊이, 분포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변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골칫거리인 여드름흉터는 ‘울트라펄스레이저와 프로파일레이저’ 병합치료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울트라 펄스앙코르와 프로파일이라는 두 가지 레이저를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먼저 울트라펄스레이저는 일종의 탄산가스레이저인데 빔의 크기가 0.12mm로 가늘지만 4mm 깊이까지 침투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레이저빔의 사이즈가 1mm의 1/10 정도인 0.12mm로 가늘어 깊게 침투시켜도 상처회복이 빠르다.

한편 프로파일레이저는 일종의 어븀야그 레이저인데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에 비해 시술 후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한 붉은기가 덜하다.

위에서 언급한 각각의 레이저의 장점을 살려서 울트라펄스레이 저는 흉터의 깊은 부위를 자극주고 프로파일 레이저는 흉터의 표면에 자극을 주면 레이저 후의 붉은 기운 등 부작용을 줄이면서 강도 높은 시술을 할 수 있다. 두 가지 레이저를 병합해 치료하는 이와 같은 시술은 무엇보다 전문의의 경험과 세밀한 시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구 피부과전문의/연세스타피부과원장  mjknews@mjknews.com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