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11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회의센터(ICC)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한·중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모두 155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중국의 고령화사회 진입 및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의료·정보기술·환경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대중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개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체 참가기업 중 82.2%에 해당하는 105개 기업이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포진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서 중소기업 비율은 82.2%에 달한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4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의 실질적인 사업연계망 구축의 기회도 마련 돼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 이어 같은 날 오후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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