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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옷 관리법 1
윤혜미 이미지스타일리스트 겸 퍼스널브랜딩그룹 YHMG | 승인 2015.08.31 12:34|(186호)
   
▲ 윤혜미 이미지스타일리스트 겸 퍼스널브랜딩그룹 YHMG 대표
여름이 간다.
좀 이르게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백화점 쇼윈도 가을 상품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서 있다가 문득 내 옷장이 생각난 적 있는가?
이미지 스타일 컨설팅을 진행할 때 관리의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의 옷장을 정리해주는 일이다.
사실 옷이나 물건은 돈을 지불하고 내 것이 되는 순간 잘 사용하면 명품이지만 쓰지 않고 처박아 두면 쓰레기나 마찬가지다.
내 옷장이 쓰레기장이 아닌 명품쇼윈도가 되게 하는 옷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우선 계절별 두 번은 적어도 옷장을 정리하게 된다. 춘하/추동.
옷장 정리의 기본 원칙부터 세우자.
1. 2~3년 입지 않고 그대로 걸려있는 옷은 과감하게 버리자.
- 옷은 많은데 늘 입을 옷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버리지 못하는 미련 때문이다. 그 옷을 구입했을 때 추억 그리고 옷에 묻어 있는 사연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과감하게 과거도 청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 세월이 지나면서 더욱 고풍스러워지는 가죽제품이나 부모님의 예전의상을 잘 관리해두자.
-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오래된 물건들을 싹 버리고 새 물건으로 바꾸는 일을 잘 한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처럼 오래된 골동품에는 사연이 있고 그것을 사용했던 사람의 영혼이 있다는 생각들은 많이 해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옷이나 소지품들을 다 태워버리는 풍습이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낡은
가방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만큼 그저 물건을 명품으로 만드는 명약은 없을 것이다.
3대를 물려 내려온 가죽 가방을 들고 자랑할 수 있는 가족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3. 몸매관리를 위해 가장 자신이 슬림했을 때의 의상은 따로 걸어두고 자꾸 보게 한다.
- 세월을 입은 명품도 아니고 입었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옷이라도 핏감이 살아 있던 그 시간 내 몸을 기억하게 하는 유일한 아이템을 남겨두고 매일 아침 그 옷을 보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건강관리에 힘쓰는 모티브로 삼아 보자. 가끔 입어 보며 내가 얼마나 변해가고 있는지도 체크할 수 있다.
4. 싸게 주고 구입한 캐주얼 의류일수록 드라이 세탁을 해서 보관하자.
- 싼 게 비지떡이라고 우리는 비싼 물건은 소중히 다루면서 싸게 주고 산 물건은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옷이 싸다는 건 결국 원단이나 바느질이 취약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록 지속력을 높일 수 있게 물세탁보다 드라이세탁을 권한다. 싸다고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싸게 사도 관리만 잘하면 관리한 만큼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5. 시즌에 필요한 의상 아이템의 쇼핑리스트를 메모하며 정리하자.
- 버리는 물건을 체크할 때 옷장에 걸린 옷들을 유행에 맞게 재편집해서 입을 새로운 쇼핑리스트를 정리하게 되면 충동구매로 통장을 비게 하지 않을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쓰레기와 명품을 분리했는가?
이제 옷 관리법을 상세히 알아보자.
보관의 기술
입지 않는 옷들을 치우고 나면 내 옷장에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클래식한 의상, 즉 슈트와 드레스 셔츠는 캐주얼한 아이템들과 구별해서 정리한다. 요즘처럼 계절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춘하/추동으로 옷장을 정리해야 할 때는 색깔별, 아이템별로 나누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셔츠는 셔츠끼리, 바지는 바지끼리 나눠서 정리한다. 면 티셔츠나 니트류는 보관을 잘해도 입기 바로 직전에 간단한 다림질이 필요하다.
넥타이는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슈트는 어깨 모양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어깨 부분이 둥근 옷걸이에 걸어둔다.
남자의 옷장에서 꼭 없애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세탁소에서 옷을 찾을 때 같이 주는 가느다란 철사 옷걸이다. 당장 버리자, 아니 세탁소에 돌려주자. 세탁소 옷걸이는 니트건 셔츠건 어깨 부분에 꼬집은 듯한 옷걸이 자국이 남는다. 어깨가 생명인 슈트에는 말할 것도 없다. 옷걸이는 어깨가 둥글게 생긴 나무 소재가 가장 좋다. 나무 소재의 옷걸이는 옷의 원래 모양을 지켜준다.
구두는 신고 나서 먼지를 털어 깨끗하게 하고, 슈트리에 넣어 보관한다. 슈트리가 없다면 신문지라도 구겨넣어서 형태가 유지되도록 하면 좋다. 해진 옷, 철이 지난 옷, 늘어난 옷, 유행이 지난 옷들로 이것저것 입어서 변화를 주기보다는 차라리 단벌 신사로서의 이미지 각인이 스타일에는 도움이 된다. 옷장에 묵혀둔 채 입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옷들은 안타까워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자.

윤혜미 이미지스타일리스트 겸 퍼스널브랜딩그룹 YHMG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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