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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경질…새 복지부 장관 정진엽靑 고용복지수선엔 김현숙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의상 기자 | 승인 2015.08.05 16:20|(0호)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대회의실에서 소감발표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했다. 이에 문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박 대통령은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김현숙 의원을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장관·수석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존 문형표 장관과 최원영 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하며 황교안 국무총리 체제의 내각을 연말까지 유지함으로써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시작해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학 교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이사·재무위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며 고용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2012년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201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 민경욱 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로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또 김 신임 수석에 대해 민 대변인은 “한국조세연구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 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국민행복추진위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를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복지부 장관은 연금 전문가에서 의료인으로, 고용복지수석은 관료 출신의 복지행정 전문가에서 조세·연금 전문가로 교체돼 정부·청와대 보건복지 라인의 팀 컬러가 바뀌게 됐다. 복지부 장관으로 의사 출신이 임명된 것은 1998년 35대 주양자 장관 이후 17년 만이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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