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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정치”‘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
김의상 기자 | 승인 2015.07.09 09:51|(0호)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여당 의원총회의 사퇴 권고에 따라 사퇴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혼자 준비한 1,000자 분량의 사퇴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든 메시지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 또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이라는 가치를 언급해 자신을 축출한 박 대통령이 그 가치를 훼손했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유 원내대표의 퇴임사와 관련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승민 퇴임사에 대해) 그럼 대다수 새누리 의원들은 원칙도 없고 정의롭지 못하단 말인가?”라며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격이다. 서운함은 이해하지만 평정심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정치라는 신념 하나로 정치를 해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며 자신의 신념을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담아 향후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김의상 기자  estki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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