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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무장관 회담 개최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의 대북 메시지가 주목된다
정재영 기자 | 승인 2015.05.18 11:19|(0호)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월 17일 오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한미 동맹의 현안 문제, 북핵과 북한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장관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인근에서 지속되는 해상 사격을 비롯한 도발 행위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 1 비서가 군부 2인자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처형하면서 야기된 북한 내 정세 불안정 문제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 미 양국은 북한의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집단자위권 확보와 정상국가로의 평화헌법개정으로 나아가는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용인하는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케리 장관은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안정 문제를 들어 아베 일본과 대한민국 정부 간의 관계 개선을 주문할 것으로 생각되나, 우리 정부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 및 역사인식의 변화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대통령이 5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우리 측의 AIIB 가입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밝혔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TPP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이 가입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다. THAAD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 후 즉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에서 논의된 전반적 사항 및 합의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회담 이후 고려대에서 특설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에는 미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미 국무장관이 동아시아를 방문 시, 한중일 삼국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관례이나 아베 일본 총리가 방미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이번 일정에서 일본 방문은 제외되었다.

정재영 기자  jyjung37@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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