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칼럼니스트/<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저자 이나경

따라서 이번 달에는 스스로 아이브로우를 관리하는 방법과 잘못된 속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준비물: 눈썹가위, 아이브로우 브러시, 눈썹전용 안전칼, 족집게

아이브로우 트리머 (칼) 을 사용한다면 사용 전 소독을 해준다.

눈썹을 규칙적으로 미는 사람치고 눈썹 사이에 뾰루지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면도날로 눈썹을 밀 때 피부각질층도 어느 정도 벗겨지게 되는데 이때 칼에 있던 균에 의한 감염이 일어난다. 사용 전 알코올로 날의 면을 소독해 주도록 한다.

긴(?)눈썹 : 흰색 아이펜슬을 활용할 것.

여성들중에 긴 눈썹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의외로 많이 보게 된다.

눈썹의 길이가 길면 눈썹모가 쳐지게 되어 아이브로우 모양을 하루종일 유지하기 힘들다.

특히 눈썹 앞부분의 눈썹모들이 겹쳐지게 되면 한쪽으로 몰린 눈썹모로 인해 인상이 강해보일뿐 아니라 헤어컬러에 맞는 눈썹의 색상을 맞추기도 힘들어진다.

흰색 펜슬로 원하는 형태의 눈썹 아웃라인을 그린 후 아이브로우 브러시를 이용해 눈썹을 위/아래로 빗어주면 흰색라인 위아래로 삐져나오는 눈썹들이 보일것이다. 그 부분을 눈썹가위로 가볍게 커팅을 해준다.

또한 흰색 아이펜슬로 아웃라인을 그리는 방법은 초보자들이 눈썹을 정리할때 짝짝이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가이드 역할도 해준다.

흐린 눈썹 : 눈썹이 흐릴수록 아이브로우 정리는 필수.

눈썹모가 얇고 숱이 적어 눈썹모양이 희미한 사람은 눈썹 정리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그나마 얼마 있지 않은 눈썹이 정리를 통해 깎여나가면 눈썹이 더욱 빈약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사람들일수록 눈썹정리는 필수이다.

눈썹모가 적으면서 넓게 퍼져있기때문에 더욱 희미해보이는 것이므로 가장자리의 빈틈많은 눈썹을 정리해 적당한 두께로 모양을 다듬어주면 눈썹이 한결 또렷해보이고 숱도 오히려 더 많아 보인다.

속는 셈치고 눈썹 위, 아래, 눈썹꼬리부분을 한 줄씩만 밀어볼 것을 권유한다.

눈썹숱이 많다면 왁싱 - 중요한 이벤트 직전에는 하지 말 것.

요즘엔 드러그스토어나 직구를 통해 왁싱스트립을 구입하기 쉬운데, 산적 같은 숱 많은 눈썹을 한꺼번에 정리하기 편리하다. 적어도 다시 눈에 띄기까지 10~15일정도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왁싱스트립은 다량의 눈썹모를 뽑아내는 동시에 피부표면의 각질도 함께 벗겨내기 때문에 붉은 기가 길게는 72시간까지 가기도 하므로 중요한 일정을 바로 앞두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썹을 밀면 더 두껍게 자랄까?

물론 사실이 아니다.

눈썹/속눈썹의 모습을 보면 모근부위가 두껍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빠진다.

눈썹을 밀게 되면 눈썹모의 중간부위가 잘리게 되므로 이 두꺼운 부분이 길게 자라나게 되어 더 두껍게 보이는 것이다. 눈썹모가 두꺼울수록 피부표면에 자라나기 시작할 때의 지저분한 점박이 모습도 눈썹칼 사용의 단점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족집게나 왁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썹을 뽑으면 피부가 늘어난다는데?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눈썹을 뽑을지 그 모습이 궁금하다.

피부를 있는 대로 주욱 끌어당긴 후 팅~! 하고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인가?

눈썹을 뽑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눈썹주위의 모공을 열어주도록 한다. 샤워 직후도 족집게를 사용하기에 좋은 시간대이다.

한쪽 손으로 V 자를 만든 후 눈썹을 뽑는 부위 주변의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준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눈썹이 난 방향을 따라 빠르게 뽑아주면 눈썹이 늘어날 것을 염려할 것은 없다.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저자 이나경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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