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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홍배 최경주재단 이사장 “내 삶의 모토는 나눔 실천”“최경주 선수, 세계적인 골프대회 ‘프레지던츠컵’ 한국 유치 자랑스러워”
최재영 본지 발행인 | 승인 2015.05.12 16:57|(182호)
한 인간의 성공 스토리 뒤에는 그를 최고의 자리로 인도한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 최경주 프로골퍼가 있기까지는 그의 인생 멘토 피홍배 최경주재단 이사장의 도움이 있었다. 일찌감치 최 선수가 큰 재목감이라고 생각한 피 이사장이 그의 일본프로골프(JGTO) 진출을 독려했고 외환위기 속에서도 만만치 않은 해외 진출 비용을 기꺼이 지원해 줬기에 최경주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최 선수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그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피홍배 이사장. 이제는 최경주재단을 통해 최경주 선수와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정경뉴스는 피 이사장을 만나 최경주 선수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와 나눔에 대한 그의 인생철학을 들어봤다.
 
   
▲ 피홍배 이사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홍배 이사장과 최경주 선수가 처음 만난 것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0년대 후
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피 이사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던 88CC에서 프로 입문 5년차였던 최 선수가 헤드 프로로 들어오게 됐다. 첫 대면에서 피 이사장은 최 선수가 큰 재목감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기량도 기량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람 됨됨이에 홀딱 반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골프를 같이 쳐 보면 그 사람의 매너나 행동을 통해 그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금세 알 수 있다. 골프는 인생의 판박이이기 때문이다. 내가 최경주에게 느꼈던 첫인상은 골프만큼 사람 됨됨이도 완벽했기에 저런 됨됨이와 실력이라면 세계를 제패하고도 남을 위인이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 선수에게 “민물고기는 평생 민물에서만 놀게 돼 있다”며 더 넓은 무대로 나가라고 독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외 진출할 때 엄청난 경비가 들기 때문에 최 선수는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후원사가 있었지만 거기서 나오는 후원금으로는 어림도 없는 액수였다. 돈 때문에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피 이사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외환위기 당시여서 자신의 형편도 넉넉지 않았지만, 피 이사장은 기꺼이 월급을 털어 최경주로 하여금 일본프로골프(JGTO)투어부터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경주 선수는 일본 진출 후 세 번째 출전대회였던 기린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피 회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JGTO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마침내 2000년도에 최 선수 본인의 바람이자 피 이사장의 바람이던 PGA투어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두 사람은 현재 수양 아버지와 아들로 인연을 맺어 돈독한 부자(夫子) 사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나눔의 정신’이라는 삶의 모토가 같기에 그들의 사이는 더욱 각별하다. 피홍배 이사장과 최경주 선수는 나눔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공통된 인생철학으로 현재는 (사)최경주복지회를 설립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 피홍배 이사장이 최경주 선수와 함께 아이티 아이들에게 전달할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내 인생의 모토는 ‘나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피 이사장은 평소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경주재단을 통해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일상 곳곳에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돈은 본시 내 것이 아니다. 지금 내게 있는 돈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을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2007년 11월에 기금 100억 원으로 설립된 최경주재단도 바로 이런 피 이사장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최경주 선수와 재단 공동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피 이사장은 사재를 털어가며 재단 활동에 적극적이다. 최경주재단은 KJ희망장학생 육성, 지역아동센터지원과 같은 아동·청소년 지원사업과 자선골프대회와 같은 후원행사, 자원봉사단 ‘시행우’와 같은 특별 지원사업 등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홍배 이사장의 나눔 정신은 그의 아버지와 그가 존경하는 위인인 알렉산더 대왕의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정신에서 비롯됐다. 그는 “아버지는 욕심 부리지 말고 베풀면서 살라는 말을 생전에 자주하셨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아버지의 이 가르침이 자연스럽게 내 삶의 모토가 된 것 같다.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2013년 10월 16일 피홍배 이사장이 최경주재단 초청 친선 골프대회를 마친 후 최경주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피홍배 이사장은 요즈음 기분 좋은 것이 있다. 올 10월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한국에 유치하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 대회의 명예 의장을 수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며, 본 대회를 한층 빛낼 뿐 아니라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는 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한 최경주 선수가 대회조직위원회 부단장을 맡아 스포츠 외교를 통한 국위선양에 일조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재영 본지 발행인  poeco@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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