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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후폭풍 몰아치나무소속 천정배 의원, “뉴 DJ 세력” 결집 선언
정재영 기자 | 승인 2015.05.01 01:32|(0호)

   
▲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천정배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김한길, 강창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호남의 자민련이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의 복당은 내년 총선 때까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30여 곳에 후보를 내 뒤집어야겠다라고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호남 신당론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동안 실질적으로 경쟁 없는 야권의 텃밭이었던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의 입지가 흔들리게 되면서 호남을 중심으로 야권 내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4.29재보선에 출마,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된 호남권 의원들은 야권 분열을 가져오는 호남 신당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인 경우 천정배 의원의 DJ 정당에 야권 지형 재편의 주도권을 쥐어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크다. 비노 계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문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에 대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저희가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오후의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냥 그만두고 나면 또다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표류해야 한다라고 밝혀 용퇴의 방식으로 책임을 질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천정배 의원이 호남을 중심으로 새정치연합과의 대결구도를 만들 것임을 천명함에 따라, 야권은 새누리당과만의 표 경쟁이 아닌, 야권 내의 대결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재영 기자  jyjung37@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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