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35 라이트닝 2 전투기. (출처= 미국 해군성)

일본 아베 내각이 14일 4조 9800억 엔, 약 45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의 국방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3년 연속 국방비의 증액 책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위대는 F-35 스텔스 전투기, 오스프리 수송기, 상륙돌격 장갑차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 초계기, 이지스 함 등도 구매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첨단 무기들은 모두 도서 지역에 대한 경계 및 공격이 가능한 무기들이다. 이에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와 관련된 영토분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 14일 정례브리핑 사진(출처= 인민망)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군사안보 분야의 정책 동향은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이 역사를 거울로 삼아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다른 부서의 예산을 감축시키고 매년 국방 부문의 예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중기 방위 프로그램’이 일본의 군사대국화의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연쇄적인 군비 경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2015년 일본 전체 예산 책정 규모는 96조 3000억 엔 대로, 이 역시 역대 최대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정재영 기자  mjk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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