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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2기 내각] 정치인 대폭 보강… ‘추진력’으로 승부 건다장관 7명 교체 의미와 특징
안병용 기자 | 승인 2014.06.14 16:29|(0호)

박근혜정부 출범 15개월 만인 13일 발표된 2기 내각은 '친박(친박근혜)' 정치인층이 한층 두터워졌다. 교수·전문가 출신 인사들은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관료 출신은 급감했다.

◇내각에 '친박 정치인' 대폭 보강=2기 내각의 가장 큰 특징은 집권여당 정치인들이 대폭 보강됐다는 점이다. 박근혜정부에서 첫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입각했다. 유임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포함하면 4명이다. 정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이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하고 그해 대선 당시 박 대통령 캠프의 공보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상 친박 정치인이다.

입각 정치인은 지난해 2월 정부 출범 당시 3명(유정복 진영 조윤선)에서 2명(조윤선 이주영)으로 줄었다가 다시 강화됐다. 전날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 당 출신 친박 핵심들이 보강된 것과 같은 흐름이다. 결국 내각과 청와대 모두 '친정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나간다는 게 박 대통령 구상이다.

2기 내각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또는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친 인사도 8명(최경환 이주영 서승환 윤성규 윤병세 한민구 정성근 김희정)으로, 1기 내각의 6명보다 많아졌다.

◇관료 출신은 감소, 교수·전문가그룹은 계속 선호=정치인 중용과는 달리 2기 내각에선 관료 출신이 크게 줄었다. 그동안 정통 행정관료를 선호했던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변화한 것이다. 1기 내각(개각 직전 기준)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9명이던 관료 출신은 2기 내각에서 6명으로 급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떠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교수·전문가그룹의 입각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은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1기 내각의 전문가그룹은 최문기 미래·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축산식품·문형표 보건복지·방하남 고용노동·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이었다. 후보자들이 모두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2기 내각에선 최양희 미래·김명수 교육·류길재 통일·정종섭 안전행정·이동필 농림·문형표 복지·서승환 국토부 장관 등 7명으로 늘어난다.

◇서울·영남 출신이 대세, 호남 출신은 더 감소=2기 내각의 출신지역을 보면 서울·수도권 6명, 대구·경북(TK) 4명, 충청과 부산·경남(PK) 각 2명, 호남 강원 평북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은 1기 내각에 비해 2명 줄었고, TK 출신은 그대로다. 호남은 2명에서 1명이 됐지만 PK는 기존의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4명, 중앙대 2명,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영남대 육군사관학교 1명씩으로 나타났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 등 중앙대 출신 각료는 현 정부 들어 처음 입각했다. 1기 때는 서울대 8명, 고려대 연세대 각 2명, 성균관대 육사 영남대 한양대 한국외대 각 1명이었다.

1기 내각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서울고 출신은 이번 개각에서 대폭 감소했다. 5명에서 2명으로 급감한 것이다. 5명이었던 경기고 출신도 4명으로 줄었다. 2기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2세다.

안병용 기자  byah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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