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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장에 "경쟁·협력관계"
안병용 기자 | 승인 2014.03.17 14:16|(0호)

정의당이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대회 개최 소식에 '경쟁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천호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상무위원회의를 열어 "거대야당의 출현은 정의당에게는 도전이자 기회"라며 "정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하는 한편 협력할 일이 있다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또 "진보정치가 없는 대한민국 정치를 상상할 수 없고 진보정치가 없이 복지국가도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정의당은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며 "60년 양당 독점 체제를 극복하고 정치세력과 문화와 제도를 모두 바꾸는 정치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 전망을 일축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정의당은 외롭고 고단하지만 기득권 정치에 단호히 맞서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다. 그 길에서 경쟁과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경쟁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다만 "진정 민생정치를 위한 자기혁신이라면 그동안 한국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 낡은 양당독점 정치체제를 극복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며 "국회의원 개개인의 특권 내려놓기 같은 도덕주의적인 접근이 아니라 당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근본적인 정치개혁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병용 기자  byahn@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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