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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클리닉-5> 자궁근종 원인 치료로 재발을 막고 임신까지
조선화 | 승인 2013.03.11 16:49|(156호)

   
▲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
얼마 전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내원한 환자는 이제 2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심한 생리통을 겪어왔지만, 누구나 겪는 것으로 생각한 환자는 오랜 기간 진통제로 생리통을 버텨왔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 발병 비율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급증세에 비해 자궁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검진 등 적절한 건 강관리를 취하는 여성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자궁근종의 발병 원인과 증상

젊은 층에서 자궁근종이 늘고 있는 이유로는‘하의실종 패션’의 유행이나 다이어트 등을 들 수 있는데,하반신 노출이 심해지면서 자궁이 차고 냉한 기운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늘어나고, 간혹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몸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은 심한 생리통과 같이 눈에 띄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 중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에 따라서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이 살이 쪘다고 느낀 환자에게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의 일반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생리량의 증가로 인한 과다월경, 덩어리 배출, 냉대하 증가 등의 생리관련 증상을 동반한다. 아울러 자궁혹이 자라나는 방향에 따라서 요통, 골반통, 변비, 소변장애, 부종, 어지러움, 구토감 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자궁질환이 없는데도 체질적으로 생기는 생리통인 경우에는, 결혼 후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능이 성숙해 지거나 호르몬이 안정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리 1~2주 전부터 시작된 생리통이 생리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라면 이때는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중근종, 수술 없이 한방치료로 해결하자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의 주요 원인을 기체, 혈어,비신 부족으로 보고 있다.‘ 기체’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 경우 기운이 울체하면서 혈액도 함께 정체되어 자궁 내에 쌓이는 것을 말한다.

‘ 혈어’는 생리 중이거나 출산 후와 같이 자궁이 허할 때 차갑고 냉한 기운이 자궁 내로 침입하여 기운이 뭉쳐 어혈이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 비신 부족’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유산 경험이 많은 여성, 소화력이 약하거나 폭식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비장과 신장이 약해지며 인체의 수분대사에 문제가 생겨 담이 형성되고 이것이 혈액과 합쳐져 어혈을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즉, 자궁이 약해진 틈을 타 차고 냉한 기운이 침입해서 기와 혈이 상하게 되면 자궁의 혈과 기가 통하지 않아 뭉치게 되면서 자궁근종이 형성되는데, 자궁허냉과 스트레스, 유산이나 자궁수술 후유증,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원인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어혈이 뭉치게 되면서 자궁근종의 크기도 조금씩 커지게 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점차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선 생리와 관련하여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과다와 생리과소, 덩어리의 증가, 부정출혈, 성교 시의 통증과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근종의 위치가 자궁의 앞쪽일 경우에는 방광을 압박하여 요통이나 소변장애 를 가져오기도 하고, 자궁 뒤쪽일 경우에는 배변장애,하복부 가스, 골반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근종의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자궁출혈 및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크기가 상당히 커진 뒤 발견되는데, 예외적으로 점막하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1㎝ 정도의 작은 근종만으로도 생리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의 심한 정도가 자궁근종 크기와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는 자궁근종의 위치와 염전(근종이 꼬이는 증상)의 유무 등에 따라서 자궁근종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자궁근종이 매우 비대해진 경우가 아니고 위치적으로도 자궁내막 부근에 위치하여 큰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방치료를 통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

자궁근종은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만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한 자궁을 위해서는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근종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득이한 상황으로 수술을 하게 된 뒤라도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거나 자궁근종이 재발하였다면 더 지체하지 말고 한방치료를 통해 생리혈의 순환을 정상화하고 자궁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조선화  news@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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