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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통일준비 본격화...‘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각계 80여명 발기인 참여...11월 11일 창립총회 때까지 1500명 조합원 확보키로

하늘이 열리고 단군이 고조선을 세워 한반도의 역사가 시작된 날, 개천절(開天節) 오후 그로부터 4345년이 흐른 2013년 10월 3일,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고자 의기투합한 44명의 단군 후예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대회의실에 모여 통일코리아의 첫 시작을 여는 역사적인 모임을 가졌다.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온 통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발랄 커뮤니티'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였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 회의 모습.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발기인 80명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참석자 소개, 발기인 대표 선임, 협동조합 취지문 채택, 정관 보고, 사업계획서 및 협도조합 홍보 및 조합원 확보 방안, 인사 계획, 계간 <통일코리아> 창간호 계획안, 창립총회 계획안 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 회의 모습.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취지문에서는 남북한 모두의 변화와 이를 위한 전 세계 코리안들의 참여, 삶의 현장에서 통일을 준비하고 살아내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의 비전을 담았고 거의 원안대로 채택되었다. 이밖에도 계간지 발행, 통일코리아콘서트 개최, 조합원간의 생활협동조합 및 자립을 위한 수익 사업 추진, 통일마을 건설 등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발기인들의 자유토론 과정 속에서,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신이 사회적 협동조합의 취지에 부합하므로, 내용과 형식을 일치시키는 차원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태를 갖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언론 협동조합은 일종의 소비 협동조합의 형태로써, 협동조합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조합비를 내고, 그 결과물을 소비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일반 협동조합(일종의 회사)의 형태를 갖추어 좋은 생산물(언론 등)을 창출하고, 그 유익을 조합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결론을 맺기도 하였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표로 선임된 배기찬 대표가 사회를 보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또한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위해 발기인들이 주도하는 준비위 구성,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각종 소위원회(편집위원회, 사업성 제고위원회, 통일코리아콘서트 준비위원회 등) 구성안도 통과되었다. 향후 발기인들의 참여를 통해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창립대회가 협동조합을 통한 통일운동의 새 지평을 열고 통일을 살아내는 각 영역별, 지역별 일꾼들을 발굴하는 일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은 미국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등 전국에서 변호사, 교수, 교사, 연구원, 기자, CEO, 목회자, 대학생 등 각계 인사 80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날 발기인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2명의 발기인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추대된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표는 발기인대회 직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로렌 커닝햄(국제 선교단체 YWAM의 설립자)과 함께하는 청년 통일축제, <Together>에 강사로 출연, "남북통일은 우리를 집어삼키는 황폐한 땅이 아닌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광대한 땅"이라며, "그 통일을 미리 살기 위해 남한 사람, 탈북자, 디아스포라, 다문화가정이 함께 사는 통일마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 오늘 발기인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80명의 발기인을 통해 시작된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은 오는 11월 11일 창립총회 때까지 각 영역별, 지역별로 1500명의 조합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 모습.ⓒ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협동조합 관련 문의는 사무국(070-7710-5757)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취지문

-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온 통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 발랄   커뮤니티 -

 

오랜 역사를 한 나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 이제 70년이 되어간다. 민족상잔이 세계적 전쟁으로 확대되어 수 백만명이 희생된 한국전쟁이 휴전된 지도 60년이 지났다. 오랜 분단 동안 남과 북 사이에는 일시적인 화해와 교류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여전히 적대와 증오가 코리아를 관통하고 있다. 분단 이후 남과 북은 다양한 사회변화를 거쳤고 아주 비약적인 발전도 이룩했지만, 북의 현실은 참담하다. 1천만에 이르는 우리의 동포들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심각한 억압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 남에서도 분단과 적대의 현실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이로 인해 좌와 우, 동과 서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북한인구의 0.1%에 해당되는 2만5천여 탈북민들이 남한에 살고 있지만 이들의 생활은 여전히 힘들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함께 어울려 제대로 사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남북관계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이미 온 통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통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북한이 변화되기만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며 통일코리아를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장은 다양하다. 지역적으로 남에도, 북에도, 해외에도 있다. 영역적으로 교회 등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경제와 문화, 교육과 공공분야 등 다양하다. 이들은 더 이상 남과 북의 분단체제에 살지 않고 통일코리아(United Korea)라는 새로운 나라(New Korea)에 살고 있다. 이들은 그 무엇보다 남과 북, 동과 서, 좌와 우를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긴다. ‘모든 인간의 존엄’을 핵심가치로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원수를 미워하기보다 사랑한다.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이들은 통일이 우리의 삶을 피폐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살길임을 믿는다. 통일코리아가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광대한 땅’이라고 본다. 이들은 통일코리안(United Korean)들이다.

통일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많은 활동이 이루어져왔다. 우리가 제안하는 통일코리아를 위한 방식은 협동조합이다. ‘통일코리아’는 미래의 비전을 담고 있으나 ‘협동조합’은 현실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우리는 통일코리아를 살아가기 위해 사단법인과 회사의 형태를 결합한 협동조합을 선택했다. 협동조합은 오늘날 통일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민주적 조직체가 될 수 있다. 조합원 모두에게 1인 1표의 의사결정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은 자립을 통해 지속성을 도모하는 조직체이다. 따라서 우리는 조합 직원만이 아니라 조합원 모두의 생활향상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따라서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은 향후에 완성될 통일코리아의 맹아가 될 수 있다. 협동조합이 새로운 사회경제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지금, 우리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 차원 높은 통일운동체이자 생활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은 인터넷 신문인 ‘유코리아뉴스’, 통일에 대한 비전과 심층분석을 제공하는 계간 ‘통일코리아’, 스마트환경에 맞춘 ‘모바일 통일코리아’ 등 미디어사업을 1차적인 사업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통일코리아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통일코리아콘서트’, 통일과 관련된 각종 단체와 함께하는 ‘통일코리아페스티벌’, 분단과 통일의 현장을 탐방하는 ‘통일코리아 비전트립’ 등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조합원의 복리를 위해 ‘생활협동조합’(생산, 소비) 등 다양한 수익창출 사업을 전개하고, 탈북민과 조합원을 위한 취업·창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도 전개할 것이다. 남과 북, 해외동포와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려 사는 ‘통일마을’, 조합원을 위한 교육사업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도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영역별로 모임을 만들고 해외에도 모임을 만들어갈 것이다. 지역별, 영역별 모임을 통해 우리는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지금부터 그 비전에 따라 살아갈 것이다.

2013. 10. 3.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발기인대회 참석자 일동

 

김단  jade4n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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