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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속 한국교회 북한선교 '빨간불'기독교북한선교회 주체 워크숍에서 박영환 서울신대 교수 주장.."대내 안정 위해 강경책 쓸 것"

김정은 체제가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를 더욱 어렵게 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오후 서울 신림동 왕성교회(길자연 목사)에서 열린 기독교북한선교회 주최 ‘김정은 시대의 전망과 북한선교의 방향’ 주제 워크숍에서다.

이날 박영환 서울신대 교수는 ‘김정은 시대 이후 북한선교,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제목의 발제를 통해 “북한은 체제 안정을 최대 과제를 삼고 안정적인 대내정책과 지나칠 정도의 강경한 대남정책을 펼 것”이라며 “북한선교는 북한체제가 안정될 때까지 수면 상태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주도해왔다면 이제 북한에 의해 한국교회가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언론플레이를 삼가고, 기도하고 침묵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정은 체제하에서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박 교수는 우선 한국교회가 북한선교의 모델과 유형을 제정비하고, 북한선교 관련 단체들간 정보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북한선교 사역자 양성을 해야 할 최적의 시기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는 북한선교가 수면 아래로 들어갈 시기에 북한선교 연구단체, 세계교회들과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와 자원을 비축해야 한다”며 “북한선교를 위한 대형 행사와 세미나는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거나 시비거리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개약진식 북한선교를 총체적으로 묶을 때라고도 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는 북한선교 유형을 전문가적 영역, 지원 영역, 협력 영역, 교회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한국 정부와도 협력해 총체적인 북한선교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정부대로 북한 정책을 한국교회와 나누어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은 ‘북한 김정은 체제의 출범과 한국교회의 대응’ 제목의 발제에서 “한국교회는 효과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진보 교회와 보수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기도운동을 통해 마음을 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기독교인의 하나 된 모습은 북한의 어떠한 대남 공세도 막아낼 수 있는 사회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보수교단과 진보교단의 지도자들이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남한 내 탈북자 사역이야말로 훌륭한 북한선교의 모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오 원장은 “탈북자들을 성공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나간다면 통일과정에서 훌륭한 북한선교의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한에 정착한 2만 3000명의 탈북자들은 직간접적으로 북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인 만큼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탈북자 사역은 북한 주민의 대남 동경심을 고취하고, 결국 북한 변화에 기여할 거라는 얘기다.

오 원장은 또 “김정은 시대로의 돌입은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불만을 사고 북한 당국의 탄압도 강화될 것이므로 한국교회는 어떻게든 북한 내 소외지역을 향한 물질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평양을 제외한 변방지역으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원 기자  op_kim@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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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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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phzibah 2012-01-12 15:55:35

    '각개약진식 북한선교를 총체적으로 묶을 때라고도 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는 북한선교 유형을 전문가적 영역, 지원 영역, 협력 영역, 교회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한국 정부와도 협력해 총체적인 북한선교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정부대로 북한 정책을 한국교회와 나누어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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