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국내
"북한 품으면 세계도 품을 수 있다"북미주 한인 북한 사역자 릴레이 인터뷰① 조헌학 선교사

미주 지역에서 북한 사역을 하는 대표적인 선교 단체인 국제 예수전도단(YWAM: Youth With A Mission) AIIM(안디옥선교훈련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오대원 목사(David E. Ross)를 대표로 하여, NKSS(New Korea Servant School) 등 다양한 북한 관련 선교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북한 사역 리더를 맡고 있는 조헌학 선교사를 만나보았다.(미주=김단 기자)

 

   
▲ YWAM AIIM 건물 ⓒ유코리아뉴스 김단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북한(선교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원래는 이스라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이 북한이 first step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대원 목사님을 알게 됐고, 여기 안디옥선교훈련원 사역에 합류하게 됐다. 요즘은 왜 북한이 첫 발걸음인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나는 이스라엘 선교사인데 왜 북한을 말씀하시는지 몰랐다. 한민족을 전 세계 복음화의 물꼬를 트는 민족으로 남겨두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비로소 왜 북한이 first step인지 알게 되었다.

북한 선교는 한반도만의 숙제가 아니다. 전 세계에 마지막 부흥을 주시기 위해서, 북한을 우리(남과 세계의 열강국들)에게 마지막 숙제로 남겨두신 것이다.  북한을 품을 수 있다면, 남아있는 미전도 지역들을 품고도 남을 만한 그릇으로 준비될 것이다. 북한의 복음화가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시작을 여는 열쇠(Key)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이 축복인 것처럼, 북한을 숙제로 남겨두신 것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축복이다. 생각해보라 우리 민족이 누구관대 열방의 부흥의 물꼬를 트는 열쇠(Key)역할을 한단 말인가? 우리가, 우리 민족이 잘나서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 이스라엘을 연관시킨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는 Back to Jerusalem과는 다른 이야기다)

 

Q. 지금 하시는 사역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A. 스위스에서 성경학교를 하고 있을 때 아는 분을 통해 오대원 목사님을 소개 받은 계기로, 미국 시애틀 AIIM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1998년에 이곳 NKSS가 시작되었다. 2002년 4월부터 이 사역에 함께 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진행되는 훈련 사역들(DTS, NKSS, 세미나 등)을 섬기는 일들을 주로 했고, 올해로 11년째다.

 

Q. 북한 사역하는 단체나 교회들이 많다. 특별히 몸담고 계시는 현재 사역의 간단한 소개(목적 지향등)와 이 다른 기관과의 차별성이 있다면 어떤 면에서 그러한가?

A. 훈련 사역(선교사 안식년 학교, 성경연구학교, DTS(예수제자훈련학교), NKSS(새코리아섬김학교-북한 학교), NK세미나와 컨퍼런스, 예배와 중보기도, 현지 주민들을 위한 직장인 사역 등), 네트워크, 성경 가르치는 사역(성경적 세계관, 언약 선교(성경 통한 세계 선교), 선교적 관점 등), 동원 사역 등을 여기 안디옥선교훈련원 내에서 하고 있다.

여기는 북한 사역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다. 한반도에 대한 하나님의 큰 그림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우리 단체 훈련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전문화시킬 것이다. 영적인 종교 훈련뿐만 아니라, 더욱 전문적인 사람들을 강사로 모시면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춘 사역들이 진행된다면, 우리 AIIM에서 진행되는 북한 관련 훈련 학교들은 큰 그림을 보고 그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Q. 함께 동역하시는 분들이 모두 교포 분들(한인 디아스포라)이실 텐데, 한반도 밖에 거주하면서 고향을 기억하며 특별히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하나님이 특별히 부어주시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교포사회에서 북한 사역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앞의 질문과 연결이 되는데, 우리 단체의 큰 차별성 중의 하나가 바로 외국인들과의 연계, 미국 현지 교민들과의 연계다. 한국 사람들끼리만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외국인들, 디아스포라 한인들이 이 사역에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왜 북한이라는 숙제가 이 세대에 남아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단체이다. 북한이라는 숙제는 우리만의 숙제가 아니다. 공동의 숙제이다. 이 숙제를 푸는 과정에서 무엇이 연합인지 배워가는 것이다.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열강 대국이 한반도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외국인, 디아스포라 한인, 한국 사람들 모두가 함께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복음의 극대화, 복음의 효율성, 이것이 지금은 모두가 가능하다. Globalization, 인터넷의 발달로 지금은 앉은 자리에서 모든 것이 확장되며 모든 것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것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이다.

북한 선교는 절대 북한 선교에서 끝나지 않는다. 북한 선교는 전 세계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마지막 세대를 위해 하나님께서 남겨놓으신 “공동의 프로젝트”이다. 북한 문제는 이러한 시각이 아니면,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 (이것을 내가 특허를 내려 한다) 통일은 이러한 큰 그림에서 바라볼 때, 그저 시작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이렇게 특별하게 이끄시고, 특별하게 고통을 주신 적이 없다. 하나님이 무소부재하신 분이시므로, 북한을 떠나시거나, 한 번도 버려둔 적이 없으시다. 정확히 인도하고 계신다.

 

Q. 한인 교포 분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역에 함께 하고 있는(혹은 함께 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궁금하다.

A. 다양한 외국인들이 우리의 훈련 사역에 함께 동참하고, 현지(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러한 일들(사역 및 훈련)을 소개해주고 있다.

 

Q. 사역하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경험,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혹은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A. 우리의 훈련 마치고나서, 균형 있는 사역을 해나가고 계신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NKSS 마친 분들이 대략 220명 정도이다. 이분들이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멋진 모습으로 사역하시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또 하나는 아이들이 북한에 대해 관심,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그때가 가장 좋다. 한 공동체의 어른, 진정한 리더로 설 때, 아이들이 잘 준비되어 이 사역을 이어간다면 정말 뿌듯할 것이다.

 

Q.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으셨을 텐데, 지금까지 사역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 혹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게 느껴졌던 때가 있다면 언제였고,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A. 결국 개인적인 문제다. 가족이 사역으로부터 오는 피로와 힘든 것들 때문에 마음이 어려워졌을 때다. 또 하나는 내 자신이 하나님 마음을 몰라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느낄 때 힘들었다. 일반 NGO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선교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Q. 한국에 계신 분들이 오히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북한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특별히 한국의 통일세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덧붙여주셔도 좋겠다.

A. 살려면 북한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북한이 문이 열렸을 때 우리가 바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지금 모든 면에서 남한은 포화 상태다. 이것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길이 바로 북한과의 교류다. 북한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유럽과 대륙의 소스들이 다 함께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진짜 살려면, 북한에 대해서 배우고 알아가고 준비해야 한다.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살기 위해서” 북한의 문이 열리는 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3~4년이 매우 중요하다. 잘 준비되어 있다면, 매우 크게 쓰임 받을 것이다. 이는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동일하다. 북한에 대한 이해가 있는 인재를 기업에서든 어디서든 원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교회가 큰 그림과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왜 한반도에 코리아가 존재하는지, 큰 그림 내에서의 우리의 준비 등 진짜 필요한 얘기들을 교회에서 젊은 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

 

Q. 현재 사역의 필요,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는가?

A. 내가 볼 때는, 지금까지 인터뷰를 통해 말한 내용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필요다. 이러한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되는 것이 어떠한 돈이나 사역의 필요들보다 가장 중요한 필요다. (유코리아뉴스에서도 가능하다면 이러한 기회를 많이 만들면 좋겠다)

 

   
▲ 조헌학 선교사 가족 ⓒ유코리아뉴스 김단

 

Q.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제목이 궁금하다.

A. 가족이 한 마음 되는 것이 기도제목이다. 개인적인 계획은 성경을 더 잘 연구하여, 성경의 롤모델들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 올바른 성경연구가가 되는 것이다. 성경적인 선교를 교회가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계획이며 기도제목이다.

김단  jade4nk@nate.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단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