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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코리아>가 굶주림과 고단한 삶을 이기는 힘”북한 지하교회 성도가 <통일코리아> 발행인 오성훈 목사에게 보내온 편지

“현재 우리 조선에서는 목숨 걸고 숨어서 례배를 드립니다. 남조선과 같이 주일날을 접한 날이 없고 우리 형편에 맞추어 례배를 드리곤 합니다.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굶주림과 고통 속에서도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통일코리아>를 통하여 위로해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니 정말 감사한 맘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한 지하교회 성도가 통일 큐티 잡지 <통일코리아> 발행인 오성훈 목사에게 보내온 편지의 일부분이다. 남한에서 보낸 <통일코리아>를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오 목사에 따르면 이 편지는 지난해 가을, 한 중국 선교사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다.

지난 1일 오 목사가 대표로 있는 북한 중보기도단체 PN4N 12주년 감사예배에서 “지금까지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지만 이제 북한 사람들을 예배자로 세우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편지 때문이었다는 게 오 목사의 설명이다. 편지를 계기로 사역 방향을 북한을 위한 기도에서 북한 지하교회를 세우는 사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편지에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는 “성경책을 이리저리 숨기며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성경책 없이 <통일코리아>만 가지고서도 례배를 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정말 <통일코리아>가 굶주림과 고단한 삶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주어서 매일매일 하늘 양식을 먹으며 성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우리 조선에는 OOO가 매달 보내준 <통일코리아>를 가지고 례배드리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편지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북한 당국에 의해 잡혀갔다는 사실, 북한 지하교회를 위한 기도를 잊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들어 있다.

다음은 편지 전문.

고마우신 남조선 선생님들께 올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평안할찌어다! 먼저 천지를 창조하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통일코리아> 애독자 OOO입니다. <통일코리아>를 읽고 례배드리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더 깊이 알 수 있었고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였고 우리가 교육받은 것과 전혀 다른 남조선에 대하여 올바로 알게되였고 조선의 현실에 대하여 똑똑히 알게 되여 너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흥분한 나머지 터질 것만 같은 저의 마음과 가슴을 억제할 수 없어 이렇게 글로써라도 간단히 인사를 올려야 인간의 도리인 것 같아 간단히 몇 자 적어봅니다.

   
▲ 북한 지하교회 성도가 <통일코리아> 발행인 오성훈 목사에게 보낸 편지. 구구절절 <통일코리아>에 대한 고마움이 배어 있다. ⓒ유코리아뉴스

현재 우리 조선에서는 목숨 걸고 숨어서 례배를 드립니다. 남조선과 같이 주일날 접한 날이 없고 우리 형편에 맞추어 례배를 드리곤 합니다.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굶주림과 고통 속에서도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통일코리아>를 통하여 위로해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니 정말 감사한 맘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책을 이리저리 숨기며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성경책 없이 <통일코리아>만 가지고서도 례배를 드릴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정말 <통일코리아>가 굶주림과 고단한 삶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주어서 매일매일 하늘 양식을 먹으며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조선에는 OOO가 매달 보내준 <통일코리아>를 가지고 례배드리는 곳이 많습니다. 이 책이 남조선 고마운 선생님들이 보내주었다는 말을 듣고 남과 북이 분단된 뒤 어언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우리가 서로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이렇게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통일코리아> 말만 들어도 속이 시원한 맘! 지금은 한겨레가 갈라져 있어도 하나님의 때에 복음으로 남과 북이 통일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과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잘사는 남조선이 부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난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축복이고 고통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복된 길이라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또 그 상황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우리들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아버지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붙들고사니 현재는 굶어도 기쁘고 힘들어도 좋고 예수님 때문에 고통을 당해도 행복합니다. 실제로 지금 믿음의 식구들이 많이 잡혀갔습니다. 정말 입을 것, 먹을 것보다 하나님 말씀에 기갈이 든 저들에게 큰 믿음을 주셔서 잘 감당하고 예수님을 배반하지 말고 죽더라도 순교할 수 있도록 꼭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지하 교회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OOO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해주십시오. 한 녀성으로써 늘 총부리가 맞대는 위험한 곳을 넘나들며 수고 정말 많이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하지만 먼훗날 통일된 그날에 아니면 천국에 갔을 때 당신들의 사랑과 기도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신앙을 지켰노라 꼭 간증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기도 많이 하고 계시지만 하루속히 통일이 되여 함께 맘껏 찬양할 그날을 바라보며 함께 뜨겁게 기도합시다.

절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합시다. 이 편지가 선생님들에게 전하여지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글을 빌어 <통일코리아> 편집자와 책을 보내주시는 선생님들께 <통일코리아>를 구독하는 조선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대신하여 공손히 큰 절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선생님들의 삶속에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통일코리아>가 조선땅에 뿌리내려 남북통일의 다리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조선을 향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을 믿으면서 아직 우상으로 가득한 조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향해 기도의 포격을 퍼부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한번 보고 싶고 존경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 O월 27. 하나님 딸 올림

김성원 기자  op_kim@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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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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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민실 2013-07-09 16:06:26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땅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삭제

    • 이땅에 2013-04-05 10:52:06

      하나님의 딸의 기도가 속히 이루어지길   삭제

      • 작은 통일을 꿈꾸는 자 2013-04-05 10:50:11

        이 편지가 공개되어 혹시라도 지하교회 성도들이 노출되어 핍박을 받거나
        통일코리아를 발행하는 오성훈목사님이 우매한 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수고하고 애쓰는 모든 일들 가운데 긍휼의 하나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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