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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통만사, 재정적 어려움 호소미(美)국무부 재정지원 끊기는 북한인권단체들 자립 모색 시급

사단법인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가 26일 회원들에게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단체메일을 발송했다.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사업들을 더 이상 지속하기가 어려워지자 고민끝에 발송한 편지다. 국내 북한인권 단체 중 유일하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협의기구 지위를 받고, 탈북청소년들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도 활발하게 해왔던 성통만사가 이처럼 도움을 호소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미(美)국무부로부터 받던 재정지원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침체가 원인으로, 더이상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성통만사의 활동에 큰 축을 담당했던 미국무부로부터의 지원이 끊기게 되어 4월 이후로는 대부분의 사업을 포기하거나 대폭 축소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이 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통만사의 스텝 일동으로 보내온 이 편지에는 더군다나 "사무실 임대료조차 없어서 일터를 상실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도 들어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편지에는 "지난 8년 동안 총 600여명의 탈북학생들과 2,000여명의 자원봉사교사들이 드나들며 교육지원을 받았던 사무실이 사라지게 될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되는 사업은 다름 아닌 탈북학생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라며 "당장 탈북학생들이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성통만사뿐만 아니라 미국무부의 지원을 받던 북한인권관련 단체들이 줄줄이 재정난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난과 자금 운용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하나둘 지원이 끊기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탈북청소년 교육 관계자는 "요즘은 교과부, 교육청, 학교가 탈북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지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단체는 재정상 부담스러운 프로그램은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일들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미 국무부의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가 북한인권관련 민간단체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활로 모색을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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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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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2013-03-28 14:13:11

    600여명의 탈북대학생과 2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월 1만원씩만 기부해도 2600만원이네요. 재정자립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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