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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롤모델이 되려고 노력해왔는데”‘서울시 탈북 공무원 간첩 사건’ 당사자 유씨 구치소 인터뷰

이른바 ‘서울시 탈북 공무원 간첩 사건’(변호인단은 이 사건을 ‘탈북 화교 남매 간첩조작 사건’이라 부름) 당사자인 유모 씨.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다. 지난 1월 10일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된 뒤 2월 26일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서로 ‘간첩 사건’ ‘간첩조작 사건’이라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엔 유씨 사건의 거의 절대적 증인인 유씨 여동생에 대한 증거보전 공판이 안산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검찰은 유씨 여동생의 신분이 화교로써 언제든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출국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중앙합동신문센터(합신센터)에서 했던 유씨 여동생의 진술을 유일한 증거로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변호인단은 유씨 여동생이 지난해 10월 말에 국내에 입국해 4개월 가까이 변호인 접견 없이 했던 진술인 만큼 강압, 회유 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유씨 여동생의 진술을 ‘유일한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 측은 지난 3월 7일, 국가보안법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일반 상식선에서 유씨 사건은 무죄로 판결날 거라는 게 변호인단 측의 계산이다. 변호인단은 또 “유씨 여동생에 대한 접견을 막는 것은 인권보호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국정원법으로서도 위법한 것”이라며 국정원 측에 유씨 여동생에 대한 접견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유씨는 현재 변호인단을 통해 △방북은 단 한번으로 2006년 5월 어머니 사망으로 다녀온 것 외에 없음 △여동생의 진술 내용은 중국 알리바이에 의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음 △여동생과의 대질 조사 등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씨를 며칠 전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했다. 수척해진 모습의 유씨는 여동생에 대한 걱정, 지인들에 대한 그리움, 억울함 등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다. 다음은 유씨와 이뤄진 단 10분간의 짧은 인터뷰 전문이다.

   
▲ 연세대 재학시절의 유씨 모습. ⓒ유코리아뉴스DB
-구치소 생활은 어떤가?
독방에 갇혀 있다. 빨리 나가고 싶다.

-제일 힘든 점은?
동생이 지금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5개월째 혼자 지내고 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게 제일 힘들다.

-지금 동생 진술이 결정적인 증거인 것 같다. 동생 만나면 뭐라고 말하겠나?
지난번 증거보전 심리(3. 4) 때 동생을 살짝 봤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눈밑의 피부가 까졌더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동생이 원래 심장이 안좋다(울먹임).

-지금 필요한 것은?
없다. 영치금은 사람들이 많이 넣어줘서 50만원이나 있다. 거의 안쓰고 그대로 있다.

-누가 제일 보고 싶나?
후배들도 많이 보고 싶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봐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그동안 롤모델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는데 억울하다(눈물).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먼 거리에서 와야 하니 너무 미안하다. (후배나 친구들이) 그리운데...(눈물)

-얼마 전 심장이 안좋아서 병원에 갔다왔다고 들었는데?
약은 있다. 밤에 갑자기 심장 쇼크가 올 수 있기에 먹는 약을 늘 지니고 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함께 접견을 갔던 평화나루교회 구윤회 목사를 향해) 신촌역 유플러스 매장쪽 출구에 내 오토바이가 있을 거다. 벌써 몇 달 됐다. 열쇠는 우리집 가방에 있다. 그걸 타고가서 수업 듣곤 했었는데 이제 목사님이 사용하시면 좋겠다. 지인들이 많이 와주고 격려해줘서 큰 힘이 된다. 희망 잃지 않겠다(울먹임).

김성원 기자  op_kim@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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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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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놈아 2015-03-26 16:12:48

    사기꾼놈이 뭔 뢀모델??야 통일은 북한동포와 하는 것이지 중국사람고ㅏ 하는 것이 아니란다. 이 사기꾼 유가놈아!!!   삭제

    • 하늘아래 2013-03-21 15:27:24

      진실이 무엇인지는 오로지 하늘만이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수면아래 가리워진 모든 의혹들이 밝은 태양아래 똑똑히 드러나게 될때라야만 우리의 한반도에도 희망이 다가올것입니다. 유코리아뉴스 항상 응원합니다.   삭제

      • 돌북골주인 2013-03-21 09:55:13

        유씨를 위한 평화나루교회 구윤회 목사님, <유코>의 김 대표님, <통코>의 오 목사님 등 여러분의 정성어린 수고를 보며 감복하게 됩니다. 일이 공의롭게, 또 인도적으로 잘 마감되기를 바랍니다.   삭제

        • eeee 2013-03-20 14:32:18

          근데 여동생이 불리한 진술을 한거 같은데... 저건 뒤집어지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나의 예언이 적중할테니까 지켜봐라.어째든 이런식의 뉴스가 유코리아만의 색깔이 있는 뉴스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삭제

          • ㄴㄴㄴㄴ 2013-03-20 13:03:07

            바로 이런 뉴스가 다른 뉴스와 차별된 유코리아만의.. 유코리아표 뉴스인것이다..   삭제

            • dddd 2013-03-20 12:50:25

              매우 훌륭한 기사라고 생각한다.박수를 보내고 싶다.유코리아는 쓸데없이 객관성도 없는 비평(?)이라 할 수 없는 비평을 써서 욕먹지 말고 탈북자 입장을 전달하는 이런 기사를 쓰는게 훨씬 보기가 좋고 바로 이런 작업이 하나님께서 유코리하에게 주신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나 또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   삭제

              • gksksla2 2013-03-20 11:42:23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밥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8:1~8말씀   삭제

                • gksksla 2013-03-20 11:39:42

                  이땅에 억울한 사람이 없는 그날 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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