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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의식 확산을 위한 대중적 음악도 필요"통일비전캠프 현장 미니인터뷰② 부흥한국 대표 고형원


   
▲ 부흥한국 고형원 대표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Q: 통일비전캠프 1회부터 부흥한국의 주도로 행사가 진행되어 왔다. 벌써 6년째 진행되고 있다. 참여하는 단체들이 늘어나면서 수월함이 늘었다는 얘기도 배기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진행해오면서 느낀 큰 흐름들, 소감을 여쭤보고 싶다.
- 처음에 부흥한국팀이 부흥한국 콘서트를 할 때부터 오대원 목사님(David E. Ross, 한국 예수전도단 설립자)께서 강사로 함께 하셨다. 이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고, 70년대부터 하나님이 오대원목사님께 북한에 대해 주신 마음이 있고, 그런 마음들을 저희에게 전해주셨다. 그래서 첫 회 통일비전캠프를 준비할 때부터, 오대원목사님께서 함께 하셔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많이 함께 수고해주셨다.
제가 예전에 속해 있던 예수전도단 소속의 많은 분들이 북한 선교를 성경적인 기준 위에서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았고, 제가 그분들을 통해 자극을 받으면서, 처음에는 오대원 목사님 계신 AIIM 사역과 부흥한국이 작게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평화한국에서도 함께 하시게 되었다. 저희에게는 없는 아카데미를 평화한국에서 하시니까, 통일비전캠프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매주 한 번씩 하는 평화한국의 아카데미에도 연결되는 등의 일들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참 감사하게도 부흥한국, 평화한국, 예수전도단, CCC 이렇게 네 개 단체에서 함께 주관해서 하고 있고, 여러 다른 단체들도 협력해서 하고 있다 보니 수월해진 부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부흥한국팀이 스무 명이 넘지만 대부분 뮤지션들인데, 첫 회 때는 예배인도도 해야 하고 행정일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제는 각 단체별로 은사대로 섬길 수 있어 참 감사하고 좋다. 저희 마음에 소망은 (통일비전캠프가) 더 큰 연합의 장으로 확대가 되어서 통일을 기도하고 소망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일들이 있으면 좋겠다. 재작년에 이쪽(북한 사역) 선교사님들이 오셨는데, 같은 쪽에서 일하는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큰 격려가 되었다고 하셨다. 이렇게 연합의 자리만 만들어주면 기꺼이 함께 하시겠다고 하며 이분들이 더 기뻐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연합의 장으로 더 커졌으면 좋겠다.

Q: 첫 회 때는 나이 드신 분들의 비율이 많았다면, 갈수록 청년들의 참석 비율이 늘어나는 것 같다. 어떻게 보시는가.
- 올해는 그런 변화를 더 피부로 느꼈을 거다. CCC가 함께 하고, 예수전도단도 공동주관 하면서 청년들이 많이 참가하게 되었다. CCC에서 북한 관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오신 분들이 계시고, 예수전도단의 New Korea Servant School이라고, NKSS라는 훈련을 지난 여름에 제주 열방대학에서 했는데, 그분들이 전도여행으로 중국 갔다가 한국에 와서 전국을 돌고 마지막으로 여기 와 계신다. 그러다보니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 여명학교 등 탈북 학교들에도 탈북청소년, 청년들이 이 캠프에 참석할 수 있도록 노크를 했다. 탈북 후 중국에서 선교사님들과 함께 지내면서 성격을 50독 100독 하고 주님 앞에 헌신했던 친구들이 남한에 와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들이 많다. 이 캠프가 이런 친구들에게 자신의 서원과 헌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작년의 경우 한꿈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아이들을 데리고 왔었는데, 참 좋았다. 저희가 추구하기는 남한과 북한의 청년들이 함께 만나고 연결되고 네트워크 되기를 소망한다.
대형교회의 경우에는 하나원의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탈북민들이 교회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법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이비 교회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더라도 감수하고 가는 것이다. 그런 대형교회에 다니는 분들이야 탈북민들을 가까이서 보시겠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이런 계기를 갖기 쉽지 않은데, 캠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 부흥한국 고형원 대표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Q: 저녁 시간에 "United Korea 4 the World"라는 이름으로 몇 곡을 나눠주셨다. 부흥한국의 기존의 예배 사역 이외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가.
- 독일의 스콜피온즈가 부른 “Wind of Change"라는 노래가 있다. 유투브에 검색하면 나온다.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크게 쓰임 받은 노래이다. 그 당시 통독 과정에 큰 영향을 준 의미 있는 노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중음악에도 사랑과 이별에 관한 노래만 있지, 70~80년대의 민족에 대한 노래들이 사실상 사라졌다. 교회 안에도 마찬가지다. 은혜찬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민족과 나라에 대한 노래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통일을 음악적, 문화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저는 곡만 쓰고, 일반 대중 가수들과 함께 음반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트렌디한 편곡으로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메시지를 심을 수 있는 음반을 생각하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인식, 인권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희망적으로 이런 주제들을 노래하면서, 우리나라도 현재의 문제들을 극복하며 열방을 축복하며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한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 평화에 대한 상상력을 담아 남북한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도 담으려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문화적 접근이 큰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단 기자  jade4n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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