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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은 이미 예견된 것김정일 사망 스토리(3·끝)

김정일 사망 시점과 관련하여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북한 관련 언론과 소식통들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사망 시점에 대해 의문이 많다는 것에 공통적으로 견해를 같이 했다. 일본 민영방송사인 TV 아사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김정일이 “열차가 아닌 평양 교외 별장에서 사망하였다”고 하였고, 또 필자도 2012년 12월 19일에 발표한 사망 시점이 16일 오후 8시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로서는 이렇게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다 공개할 수 없었다는 것과, 또 다른 소식통을 통해 확인되지도 않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단, 이와 관련 정보당국자도 국회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김정일의 열차 사망 시점과 관련, 공개한 자료는 신빙성이 없다면서 16일부터 17일을 전후하여 김정일의 특별열차는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북한 정권이 김정일의 사망소식을 지금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당시에도 일정한 시간동안 밝히지 않고 될수록 시간을 얻으려고 한 점에 대해서 필자는 김정은이 김정일의 권력을 100% 이관받지 못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로 본다. 그런 급작스러운 변고를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대응할 시간이 될수록 더 많이 필요했을 것이고, 시간의 여백을 될수록 더 많이 이용해서 김정은과 주변 최측근들이 김정일의 사망과정까지 변칙 발표할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즉 북한 주민들에게 마치 마지막까지 북한 경제의 발전과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분투하다 사망한 것이라고 보여 김정일과 김정은의 우상화에 김정일의 사망시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된다.

하여튼 김정일도 당시 풀리지 않는 경제문제, 어려운 대외투자 문제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더 중요하게는 측근들의 경제 관련 거짓보고로 기분이 엄청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최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존 광복백화점 내에 만들어진 대형마트 내 상품들을 보면서 직접 관련되지 않은 상품 앞에서 예외적인 횡설수설의 시찰을 했다고 한다.

필자가 김정일의 사망요인으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첫 사랑’과 사망 전날 피곤과 스트레스의 축적이다. 그 중에서 인간이 누구나 죽기 전 지나간 것들을 특별히 관심을 가진다는 면에서 첫 사랑을 운운하며 필적을 남긴 당시 김정일의 정서이다. 예견되지 않은 김원균음악무용대학에서 가장 사랑했던 고영희의 처음 봤던 군상을 바라본 김정일은 곧 하나음악정보센터를 방문해서 ‘첫 사랑’을 운운했다. 분명 연관이 있다.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김정일 사망이 일어난 이후에야 최측근들은 분명히 김정일은 자기의 죽음을 예견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고 증언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김정일의 ‘야행성 일과’의 변화이다. 일반적으로 김정일은 항상 오전 늦게 일어나 오후부터 사무를 보고 새벽 2~3시까지 일을 하곤 하였다. 심지어 새벽 4시 정도까지도 자지 않는 야행성 일과였지만 갑자기 2011년 사망하기 전 당시 근래에 와서부터 일과가 수시로 변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도 김정일의 여러 가지 악화된 건강이상 문제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측근들은 나이가 든 노인들 속에서 나타나는 새벽잠이 없어지는 보통의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상태와 무관치 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다고 한다. 즉 미리 준비하지 못한 김정일 담당 주치의들도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정은과 무슨 좋지 않은 다툼으로 기분이 나빴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정일의 사망에 간접요인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와인을 평시 주량보다 더 마신 것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젊은 시절 육체적 혹사, 비규칙적인 생활리듬, 뜻대로 안 풀리는 경제난과 대외 투자 유치 어려움 등은 그를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더는 생명을 연장할 기회를 잃게 하였던 것이다(끝).

 

이윤걸 한성관  nksi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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