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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년들과 작업하면서 진정한 통일을 체험했어요"통일 뮤직비디오 제작한 '기프트뮤직앤미디어'의 윤창서·정도영 감독 인터뷰

얼마 전 남북청년 모임 '소통(소망합니다, 통일을)'이 통일을 염원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뮤직비디오는 하단 관련기사 참고) 작사, 작곡, 촬영, 스텝 등 거의 모든 역할을 청년들이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노래 ‘그날’을 작곡한 사람은 기프트뮤직앤미디어의 윤창서 음악감독이다. “노래를 만들기로 마음 먹으면서 탈북자와 통일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탈북청년들과 노래를 녹음하는 과정에서 이미 통일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같은 회사의 정도영 PD가 맡았다. 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한 탈북자 박요셉 씨와 친하게 지내면서 모의된 일이었다. 기존 회사 업무도 벅차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그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다. 뜻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완성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손길이 물씬 풍기는 매끄러운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땀과 손때가 묻었다는 의미다.

   
▲ 영상을 담당한 정도영 감독과 노래를 작사 작곡한 윤창서 감독(왼쪽부터)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지난 15일 서울 망원동 기프트뮤직앤미디어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남한, 북한, 해외에서 모인 청년들이 한 데 어우러져 통일의 노래를 불렀던 그곳이다. 윤창서 감독과 정도영 감독을 만나 ‘통일의 경험’을 물었다.


-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창서 감독(이하 ‘윤’) :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을 받으면서 음악관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트리플>에 잠깐 삽입 되었던 곡(연주곡)을 만들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스탠 바이>의 OST에 곡을 싣기도 했습니다. 노래는 이건우 씨가 했고요.

정도영 감독(이하 ‘정’) : 윤 감독님과 함께 기프트뮤직앤미디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상작업을 맡아서 하고 있고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는 첫 작품이 되었네요.


-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윤 : 북한에서 온 요셉이가 우리 스튜디오에 자주 놀러왔어요. 정도영 감독과 친하게 지냈거든요. 자주 밥도 먹고 교제하다가 보니 ‘노래를 한번 만들면 어떨까’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사실 북한에 쌀 보내는 후원은 하고 있었지만, 통일이 반드시 되어야 하나, 확신은 없었어요. 음악은 솔직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통일에 대한 저의 마음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곡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망설였죠. 그러다 요셉이랑 계속 만나면서, 북에서 온 친구들을 한두 명씩 더 만나면서, 그렇게 가깝게 지내다 보니까 분단의 비극이 피부로 와 닿았어요. 그 친구들과 함께 계속 대화를 만들다보니까,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지기 시작했고요. 그동안은 분단이 익숙했기 때문에 그런 비극들을 보지 못했던 거죠. 가령 취업문제, 군대문제, 남남갈등 문제 등이 전부 분단의 현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잖아요. 우리 사회에 병든 부분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통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고통을 우리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드니까 곡이 써지더라고요.
 
오래된 상처는 눌러도 아프지않은 것처럼
이땅의 아픔은 더이상 슬프지 않았을지도 몰라
갈라진 이땅보단 좁아진 취업문에 가슴아팠어
아물지못한 상처는 더 깊은 상처를 내듯
갈라진 이땅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 되었지
우리는 여전히 슬픔의 역사속을 사실 살아가고있었던거야
우리의 마음
하나로 모일 때
평화의 강물
기쁨의 강물
생명의 강물이 흐르네

잘려진 이 땅
고통의 눈물이
만남의 눈물
환희의 눈물
회복의 눈물로 흐르는 그날
그날은 내게는 설레임이고 꿈이지
이젠 볼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들 다시 만날테니
잘있으란 말 못한 어여쁜 내 누이를 꼭 안아주겠지
그날이 오면 멍든 가슴 씻겨내고
아물지 못했던 미움과 증오들 모두 벗어내고
나눠졌던 그곳 그 곳에 모두 모여 기쁨의 춤추고있을거야
우리의 마음
하나로 모일 때
평화의 강물
기쁨의 강물
생명의 강물이 흐르네

잘려진 이 땅
고통의 눈물이
만남의 눈물
환희의 눈물
회복의 눈물로 흐르는
그 날이 오면 뜨거운 손 맞잡고
길었던 어둠의 끝에서 부르는 새벽의 노래
우리의 마음
하나로 모일 때
평화의 강물
기쁨의 강물
생명의 강물이 흐르네

잘려진 이 땅
고통의 눈물이
만남의 눈물
환희의 눈물
회복의 눈물로 흐르는 그날


 

- 그런 생각들이 작사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윤 : 맞아요. 남과 북이 나눠져 있고, 서로 증오하고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취업을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1절은 순전히 저의 이야기에요. 동시에 보통 남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2절은 북한에서 온 박요셉 씨가 피부로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적어준 것을 가사로 썼어요.

   
▲ 윤창서 감독은 "남과 북의 통일은 국경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함께 공유하고, 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용서를 구하는 거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정 감독님과 탈북청년들과의 만남이 먼저였네요. 어떤 계기로 알게 되신 건가요?
정 : 아는 지인을 통해서 요셉 씨를 알게 되었어요. 소개로 만났는데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UCC를 하나 만든다고 하기에, 그걸 도와주면서 서로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탈북자들의 모습이 어떠냐를 떠나서 분명 자기 삶의 고통, 아픔을 헤쳐 나가고자 힘들게 살고 있잖아요. 근데 요셉 씨는 자기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만 탈북자들의 삶을 알리고 남한 내의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탈북자 사회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외쳐야 하고 알려야 하고, 여러 사람을 알리고 싶어 하는, 최대한 잘 전하고 싶은 전도사 같은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탈북청년들도 알게 되고, 여기까지 왔네요.
 

- 앞서 탈북자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정 : 2003년, 대학 때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물론 그때는 삶과 밀접하게 관련짓지는 않았고 거대담론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점점 새터민 이슈가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적 이슈라고 생각했어요. 생활과 직접 닿아있는 이슈라고요. 일상에서 그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통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까?
윤 :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수익사업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이일은 수익사업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에너지는 또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회사설립이 2년 반 전이에요.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놔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거죠. 회사가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어요. 사실 음악제작은 초반에 싹 끝났어요. ‘해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허준혁 씨가 편곡을 같이 해주기도 했고요. 남한, 북한, 해외 출신들의 청년들이 함께 녹음실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울컥 하기도 했어요.

 

- 제작기간이 꽤 길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 영상제작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요. 자체 기획한 뮤직비디오가 처음이라서,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견이 생겨 토론도 많이 했고요. 중간에 탈북자 북송문제가 생기면서 ‘세이브마이프랜드’측의 영상도 맡게 되고 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이 겹쳤어요. 마음은 하고 싶어도 회사 일로 밤을 새야 하기도 했고요.

정 : 이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을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눠야 할 것 같네요. 작년 초에 작곡 작사가 끝났으니까 2년 가깝게 걸린거죠? 회사를 만들고, 여기서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니까, 물리적 시간이나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2절에서 나오는 녹음하는 장면들은 작년 여름 영상이에요. 1년도 더 전이죠. 그렇게 더디게 진행되다가 감사하게도 오영필 다큐멘터리 감독님께서 자원봉사로 합류해주셨어요. 그때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라인이 대강 잡혔고,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연출을 맡아주셨죠. 큰 진전이었어요. 덕분에 이렇게 마무리까지 올 수 있었지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귀한 일이었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죠. 이런 작업을 하면서, 꿈과 생각들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 ‘돈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손해 본다는 생각은 안 했나요?
윤 :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큰 보람이에요. 예전에 쇠고기 파동이 있을 때도 ‘정신차려송’을 만든 적이 있었어요. 뮤직비디오도 만들어 올렸죠. 화가 날 때, 외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런 이야기를 음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즐겁게 했어요. 회사를 만들 때. 수익을 위해서 운영을 해야 하지만, 안정되고 시간이 확보가 되면 정말로 의미 있는, 메시지와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생각했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탈북민들 보다 노숙인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어요. 돌보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사회적 약자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요.

정 :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꿈이 구체적으로 되는 기회가 되었어요. 탈북자, 새터민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거죠. 새터민들 만나고 싶었는데 자기발로 찾아와 함께해주니 저는 감사할 따름이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이를테면 탈북민이라고 하는 그룹을 더 이상 시혜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로 보거나, 비용으로 생각하거나, 객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들도 주체이고, 역량도 풍성하다고 믿으니까 건강한 논의가 생겨나고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깨달음 같은 거 많이 얻었으니까 손해는 아니죠.

 

- 두 분 다 기부 마인드가 강하신 것 같습니다. 혹시 ‘기프트’라는 회사의 이름과도 연관이 있는지요?
기프트에는 ‘은사’라는 뜻도 있다고 해요. 선물이라는 뜻이고요. 우리 회사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돈을 받고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주더라도, 고객들에게 그것이 즐거움의 선물이 되기를 바랐고요. 이 사회에 선물이 되는, 재능과 은사로 이 사회를 따뜻하게 해보자 하는 포부가 담긴 이름이죠.

 

- 통일을 먼저 경험했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윤 : 탈북자들? 처음엔 도와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고아’라 하면 측은하게 보듯이 말이죠. 자동적으로요. 그런데 탈북청년들 몇몇 알게 되면서 별로 도와주고 싶지 않더라고요.(웃음) 도움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삶의 아픔이 있는 것은 저나 그 친구들이나 같잖아요. 서로 인정하고, 들어주고 하는 게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고 곧 통일이 아닌가 해요.

 

- ‘탈북자’ 딱지를 뗀 채,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곧 통일의 경험이라는 거군요?
윤 : 그렇죠. 통일을 먼저 경험했다는 것은 ‘인격적인 관계’가 시작되었다는 거 아닐까요? 이 스튜디오에 많은 탈북 친구들이 오는 공간이 되었어요.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에요. 이 공간에서 그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도 흘리면서 같이 마음 아파했어요. 이런 경험이 통일이었던 것 같아요. 남과 북의 통일은 국경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함께 공유하고, 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용서를 구하는 거라 생각해요.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정치, 경제 체제가 통합되지 않아도 저절로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이 오지 않겠어요?

 

- 뮤직비디오에 유독 노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 이유도, 그런 경험(느낌)을 전하고 싶었던 거군요?
유 : 그래서 편집과정에서 좀 이견이 있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나오긴 했지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그 느낌과 그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스토리 자체도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고요.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어요.
 

   
▲ 정도영 감독은 "미시적으로 새터민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작업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스토리 하나 하나가 힘이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앞으로 어떤 작업을 기획하고 있는지요?
유 : 평화와 관련된 이슈로 메시지를 더 전하고 싶어요. 남과 북의 정치적 평화를 넘어서서, 남한 사회에 대한 평화도 말하고 싶어요. 남한도 평화가 없잖아요.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요. 인터넷 공간엔 자살 뉴스와 연예인 가십뉴스가 공존하고요. 노숙의 삶으로 떨어져 버린 사람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냉정한 사회에 평화가 도래해야 그것을 북한에 전해줄 수 있지 않겠어요? 약자에 관한 이야기,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 : 미시적으로 새터민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작업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스토리 하나 하나가 힘이 있거든요. 그 스토리를 좀 멈춰 서서 듣기만 하여도, 새터민들에 대한 지금과 같은 부정적 반응들은 많이 없어질 거예요. 실제로 만나보면 뿔이 안 달렸구나, 알 수 있죠. 그런데 골이 너무 깊으니까, 쉽게 극복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들이 없어질 거라 했는데 오히려 더 많이 왜곡되는 것을 보면서 놀랐어요. 영상을 통해서 그 간극을 메우고 싶어요.
내가 삶으로 평화를 살아내지 않으면 지금 말한 것들이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기적으론 도시를 떠나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그런 삶이 투영된 영상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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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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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_kim 2012-11-22 23:09:28

    뮤직이나 비디오도 살짝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   삭제

    • 강디모데 기자 2012-11-21 20:31:38

      멋진 사람들 ^^ 통일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도영, 창서형님.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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