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신은미 지음, 네잎클로바 펴냄)

세상에서 오직 한국인만 갈 수 없는 나라가 있다. 바로 북한. 얼굴 생김새도, 피부색도, 언어도 똑같지만 한국 국적의 사람들에게만은 허락되지 않은 땅이다. 일 년에도 수십 종의 여행기와 여행안내서가 출간되는 현실이지만 수많은 여행기 중 북한 여행기는 없다. 뉴스와 신문 정치면이 아니곤 우리의 반쪽 나라, 북한에 대해, 그 안에서 우리 동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찾을 수가 없다.

이 책은 재미동포 아줌마가 쓴 북한 여행기이다. 북한은 물론 북한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관심이 없던 저자가 북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민족이나 통일의 문제는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어넘겼던 저자가 처음으로 반쪽나라의 슬픔에 눈물 흘리고, 실향민의 사연에 가슴 아파하고, 가난한 동포 생각에 잠 못 이루게 된 이야기이며, 그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아줌마의 마음을 움직인 우리의 반쪽나라 이야기, 동포들의 이야기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북한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하는 중에도 사귀는 남자친구 전화에 방긋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딸 같은 안내원의 모습은 다르기보단 한국에 있는 내 사촌, 조카의 모습 그대로였다. 유적지에선 똑같은 역사를 가진 같은 동포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어딜 가나 같은 동포라며 웃어주고 말걸어주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정 많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모습이었다. 이렇듯 저자는 북한 여행을 통해 ‘얼마나 다를까’가 아닌 ‘이토록 똑같을까’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분단된 조국의 현실이 눈에 들어오고, 갈라져 남의 나라 사람보다 못해진 민족의 비극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조국에, 동포에게 무심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렇듯 저자가 북한여행을 통해 깨달은, 지난날에 무심했던 자신을 스스로 고백하고 반성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목격한 북한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하며 보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일기를 쓰듯 글로 정리하고, 사진을 추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했고, 거의 매회 수십만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범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박혜연 2015-12-05 18:45:22

    그사람들 성질더럽고 포악하지만 어쩌겠어요~!!!! 참고로 이순실여사는 여덟차례나 북송당해서 아홉번째가 되어서야 대한민국에 입국해 현재 안보강사로 일하고있으며 북송도중 딸을 잃어버려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대요~!!!! 김정아씨는 부모가 누군지모른채 천애고아로 자랐다고 종편에서 고백했죠~!!!!   삭제

    • 박혜연 2015-12-05 18:42:37

      극우보수종편방송에 나온 탈북간호장교 이순실여사와 탈북여장교 김정아씨 그리고 탈북방송인 송지영씨를 이제 잊어버리세요~!!!! ㅡㅡ;;;;;; 다 지나간일인데요? 뭘.....!!!! ㅡㅡ;;;;;;   삭제

      • 박혜연 2015-02-09 00:36:22

        신은미선생님~!!!!!! 미국에서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얼마전에 수양딸인 김설경과 이설향에게 편지보내셨다는데....! 김설경네 아들은 이제 만2세로 생후 18개월이고 이설향은 작년 여름에 결혼했다고하니 다행이네요?
        어쨌든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하는데 악질 탈북자들때문에 점점 통일은 안되는것같더군요?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