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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여명의 날 "우리는 통일나무입니다"[사진첩] 1천5백여명, 탈북 청소년들과 한 자리에


탈북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약 1천5백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세종대학교 대양홀(2천 석)에서 열린 제8회 '여명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댄스, 뮤지컬, 졸업생과 교사 스피치 등으로 구성되어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가량 연예인 차인표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 톤차임 연주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인사말을 전하는 이흥훈 교장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댄스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교사 이야기'를 전하는 여명학교 조명숙 교감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이 학교 이흥훈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 자유대한민국의 품에 안기었으나 이곳에서의 삶의 여건은 여간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그럼에도 우리 학생들이 밝고 힘차게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있다. 미리 통일을 준비하라고 남한에 보내신 전령이라 생각하여 학생들을 격려해달라"고 부탁했다. 

특별히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통해 여명학교를 소개한 조명숙 교감은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 받은 일, 세족식을 받게 된 에피소드를 전하며 "탈북 청소년들은 타인의 아픔을 함께 아파할 줄 알고, 속깊은 감사를 할줄 아는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녘에 남겨진 가족의 탈북 자금을 모으기 위해, 또는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계비를 보내기 위해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음을 언급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역사교육을 맡고 있는 교사 김혜선 씨는 "8년 동안 여명학교에 있으면서 가장 곤란한 질문은 '제자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이다. 모두 다 소중하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있는 아이'라고 밖에 답을 할 수 없다"며 그동안 가르쳐온 재학생과 졸업생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것은 학생들이 직접 나선 무대였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노래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고, 톤차임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반갑습니다' '휘파람'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한출신 여성과 남한출신 남성이 연애를 하고 가족들이 이를 반대하는 내용을 다룬 뮤지컬은 관객들의 다양한 표정을 이끌어냈다.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해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가도, 예상치못한 재치와 익살스러움으로 이내 웃음바다를 일으켰다.

학생들이 표현하려고 했던 것은 남과 북이 순수하게 만나는 장면이다. 이 학교의 학생 김ㅇㅇ씨는 "낯선 곳에 적응하려고 수모도 다 참아가고 자존심 따위 필요 없다며 시간을 보냈다. 앞에 놓인 현실이 두려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남과 북이 순수하게 만나는 통일이 찾아옴을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학생들의 작품들도 전시됐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사회를 맡은 차인표 씨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사회를 맡은 차인표 씨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약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여명학교 우기섭 전 교장과 이흥훈 교장이 흐뭇하게 학생들의 무대를 지켜보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뮤지컬 '우리들이 꿈꾸는 통일한국'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졸업생과 교사 Speech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졸업생과 교사 Speech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프레젠테이션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특별공연 '컴패션 밴드'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특별공연 '컴패션 밴드'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 피날레 합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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