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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미사일지침 개정 원칙’ 합의[코리아 오늘=17. 9. 1(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밤 11시 10분부터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한국은 기존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을 최대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주빈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일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주요 협정·MOU 서명식 등의 공식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극동 개발을 포함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및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도 첫 한-몽골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서 7일에는 현지 거주 우리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들과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하여 대통령 주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7일 오후에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신북방정책과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증진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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