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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방북 무산…“이번에는 어렵다”[코리아 오늘=17. 7. 27(목)]

◆현대아산의 방북이 무산됐다. 현대아산은 27일 “오는 8월 4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주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개최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현대아산의 요청에 대해 북한이 '이번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내왔다”며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이날 팩스를 통해 현대아산 측에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매년 금강산에서 해왔던 정 전 회장 추모식을 북한이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정부의 남북교류 중단으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정전협정 64주년인 27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정전협정 64주년! 우리 여성들은 평화협정을 원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94개 여성·시민·평화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바라면서 조속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줄 것, 이를 위해 북한과 조건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 △남북한의 모든 민간인 교류와 협력사업을 전면 허용할 것 △한반도문제해결을 위한 협상단에 여성 참여 50%를 보장할 것 △과도한 국방예산을 여성, 청년,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비로 전환할 것 △해외 평화민주 활동가들의 입국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할 것 등을 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27일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한반도 휴전협정 폐기 및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열었다. 한국YMCA 평화통일운동협의회 윤기종 공동대표는 “이 땅을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들 자신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생명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며 평화협정 체결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이날 전국 10곳에서도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YMCA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10만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오는 연말까지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27일 이성호 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탈북민 일가족 5명이 최근 북송 도중 자살한 것과 관련,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내외적인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를 향해서도 “중국은 북한이탈주민이 강제 송환될 경우 당하게 되는 가혹한 인권침해의 실상을 묵과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강제송환을 계속한다는 것은 중국이 가입한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의 성실한 이행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북한이탈주민을 국제협약에 따른 난민으로 인정할 것과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탈북민으로 남한에 살다가 재입북했던 40대 남성이 다시 탈북해 국내에 들어왔다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강원경찰청은 “함경북도 온성에 살던 강모(42)씨가 2015년 초 탈북, 경기 화성에 정착했다가 지난해 9월 재입북했다. 이후 11월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남조선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을 보냈다’며 한국사회를 비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강씨가 재입북했을 당시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 머물던 탈북민 2, 3명에게 전화를 걸어 입북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북한 당국에 건넸는데, 탈북민과 탈북자 대표를 비롯해 일선 경찰서 보안과 형사들 전화번호도 다수 담겨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강씨는 “아내와 함께 잘 살아보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북한 당국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강씨를 다시 ‘남파’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문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 동안 재입북한 탈북자 상당수가 가족을 만나려는 목적이 컸으나, 강씨에게선 이런 동기가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 다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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