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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시대를 짊어질 기독 인재 양성해야"제5회 통일한국 젊은포럼(2) 통일시대의 크리스천 리더십


   
▲ 이장로 교수
통일 시대를 왜 준비해야 하는가? 저는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할 이류를 하나님 나라에서 찾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세 가지의 천국 비유가 나옵니다. 열 처녀의 비유와 달란트 비유, 그리고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모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함의 중요성을 얘기합니다. 예비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 있고 예비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항상 깨어있는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그리고 지혜롭고 충성된 일꾼처럼, 그리고 양의 무리에 속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들처럼, 모두 다 그날을 예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직 오지 않았지만 마치 온 것처럼’ 예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은 천국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다가올 천국을 소망하며 동시에 그 천국을 성취한 것처럼, 이미 얻은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입니다. 한반도에 통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 날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통일은 남한, 북한, 그리고 주변 국가에 중요한 기회요인인 동시에 위험 요인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 위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미래 통일의 날을 바라보며 그날을 예비하는 국민, 그 날을 예비하는 개인은 매우 지혜로운 국민이고 국가라 할 것입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군에게 분단․점령되어 40여 년간 분단 상태에 있었으나, 1990년 10월 3일 통일을 달성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독일국민들은 통일이 갑자기 오리라고 예측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통일은 동서독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체제의 통합에서 오는 충격은 물론이고, 국민의 통합에서 오는 충격은 더욱 심각한 사회 갈등을 몰고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세계 금융위기에서도 자국 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돕는 ‘통일 독일’이 새로 섰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통일과 통합 과정은 대한민국의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남북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통일이 가져온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비용을 치르는 독일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은 통일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통일은 더 이상 소원이 아니게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의 방향은 급진적 통일이냐 혹은 점진적 통일이냐에 따라서 흡수 통일론에서 단계적 통일론,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통일 방법, How에 대한 논의는 독일의 통일에서 보듯이 현실적 접근 방법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통일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관심이 없고, 이미 기다리기에 지쳐있는 상황이고, 두려워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통일에 따른 체제 통합 및 국민 통합의 충격을 최소화 해주고, 나아가서는 통일에 따르는 편익이 얼마만큼 큰 것인지, 통일 후에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 어떤 모습의 국가가 될 것인지, 즉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다 좋은 세상이 온다는 확신과 희망을 국민들에게 준다면, 국민들은 새로운 통일 국가에 비전을 향해서 도전할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통일을 준비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 통일 시대에 대한 “국가 비전”을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로 필요합니다. ‘미래의 통일 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의 국가이어야 할까, 통일 한국에서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다 같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통일 한국은 더 나아가서 이웃 국가에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이러한 것들을 국민들과 이웃 국가들에게 우리가 제대로 제시하고 전달하지 못하면, 통일은 하나의 허구에 불과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들 지쳐서 힘들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아직까지 드문 것 같습니다. 기존의 통일 연구는 대부분 어떻게 통일을 할지에 관한 통일 정책에 관한 연구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또한 이런 질문에 대해 명쾌히 답할 수 있는 위대한 정치가도 없습니다. 오히려 남남갈등을 의식해 질문을 회피하기만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국민들에게 통일의 방법보다는 통일의 의미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독일 통일에는 브란트 수상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고, 그러한 위대한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땅에도 그러한 위대한 정치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비전은 무엇입니까. 비전은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입니다. 비전은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을 향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행동을 가져오게 만듭니다. 우리가 만약 바람직한 모습의 통일 한국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아래와 같은 이러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통일에 무관심하고 회의적인 국민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의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통일 한국은 ‘지금 남한이나 북한이 가지고 있는 바람직하지 않는 모습을 버리고 어떤 방향을 향해서 공동으로 변화할 것인가’ 하는 방향성과 표준, 그리고 나침반의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나아가 목적지와 방향이 주어지면 구체적인 로드맵도 남북한이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통일 한국 비전은 통일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통일을 위한 사회적 자본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이런 통일 국가의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것은 독일의 통일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초대부터 나치에 대항한 고대 교회 운동의 지도자이며 신학자인 본 회퍼의 이름을 딴 ‘본 회퍼 그룹’의 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기본 체제를 준비하기 위해서 새로운 정치 경제 질서를 위한 대안들을 따로 모여서 연구했습니다. 연구는 정치적 공동사회 질서, 우리 시대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 기독교적 양심의 확립을 위한 하나의 시도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전후 독일 정치 경제 제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본 회퍼 그룹’이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한반도평화연구원은 2012년 중점 연구 과제를 “통일한국 그랜드 디자인”으로 정하고 헌법, 정치, 외교, 교육 등 영역별로, 통일 한국의 국가 비전, 핵심가치, 기본제도를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 12월 KPI 포럼에서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소책자로 배포 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이러한 통일 한국의 국가 비전 뿐 아니라, 통일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을 택해서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새 시대를 열 때 마다 지도자를 부르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예를 들면 모세를 부르셨고, 그에게 노예 상태에서 고통당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간절히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키는 비전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모세는 왕자의 자리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고난 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또 한사람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포로시대에 페르시아 왕의 술을 따르는 관원이었는데, 조국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큰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벽도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해서 반대하는 방해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성벽 재건의 역사를 이뤄냈습니다.

1945년 분단 이후 남북한은 모두 포로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6.25 전쟁으로 수백만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국토는 불타버렸고, 휴전은 되었으나 최근의 연평도 사태를 보면 북한은 언제 또 무력 도발을 해올지 모릅니다. 남북한의 국방비 경쟁으로 나라살림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2011년 남한의 국방비는 전체 예산의 9.3%, 북한은 2009년도에 약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 모두 의무 징집으로 젊은이들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 남북한은 모두 전쟁의 포로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남북한은 아직도 이데올로기의 포로로 잡혀있습니다. 구소련과 동부권의 공산당이 역사의 현장에서 사라지고, 냉전 체제가 무너졌으나, 북한 인민은 여전히 주체사상에 포로가 되어있습니다. 말하기 조금 조심스럽지만, 남한은 돈이 최고라고 하는 물질만능주의에 포로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념 갈등으로 발생한 남남갈등은 다른 정책 이슈를 결박하고, 집어삼키는 괴물이 되어있습니다. 편 가르기 때문에 친구끼리도 마음 놓고 대화하기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지정학적으로도 남북한은 강대국에게 둘러싸여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지정학적 포로상태에 있습니다. 옛날 만주대륙을 마음 것 활보하던 한민족의 기상은 없고, 섬나라처럼 갇혀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강대국에게 분단된 한반도에는, 지금 해양세력인 미국과 대륙세력인 중국이 맞붙는 보이지 않는 전선이 형성되어, 위험한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요인으로 여전히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은 독재 정권의 포로가 되어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독재 정권 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빼앗기고, 인권은 유린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강제 노역을 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제는 회복 불가능 한 함정에 빠지고 중국의 도움 없이는 먹고 살기 힘든 상태입니다. 교회는 핍박을 당하고, 훼파되고, 말살되어, 한 때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던 평양에서도 기독교 신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포로 상태에서 신음하며 구원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북녘의 2천 4백만 명, 남쪽의 5천만 명의 사람들, 해외의 7백만 명의 해외 동포들이, 지금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십시오,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시오.”라고, 울며 기도하는 탄식의 소리를 듣습니다.

포로 상황에 있는 한반도에 새 시대, 새 역사, 자유의 날을 이루어 갈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자유를 잃고, 노예상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동족들을 구출해 낼 충성된 모세를 부르고 계십니다. 모독 받는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거룩한 눈물을 가지고, 용기 있게 골리앗에 맞섰던 목동 다윗, 무너져버린 정치 경제의 성벽을 재건할 지혜로운 공직자 느혜미야, 무너져버린 교회를 수축할 사도 바울을 부르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님을 닮고 따르며, 그분의 뜻을 삶의 현장 속에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각 영역 속에 구현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작은 예수를 지금 간절히 찾고 계십니다.

이 시대야말로, 크리스천들이 담대하게 일어나서 빛을 발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깃발을 들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주저하기만 할 것입니까. 이제는 기드온 3백 용사,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말씀하신 대로, 썩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는 구별되고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다하는 것은 크리스천의 책무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는 통일 시대를 이끌어 갈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 과학기술, 모든 분야에서 통일 시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보이는 건물을 짓는 그러한 한국 교회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크리스천들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한국 교회는 신학대학원을 통해서 주로 목회 지도자를 양성해 왔습니다. 안타깝지만 크리스천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신학대학원에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 학위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사회와의 소통을 증대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럼을 주체하는 사단법인 한국리더십학교는 크리스천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한국리더십학교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크리스천 사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2001년 3월에 세워졌습니다. 매년 40여 명씩 대학생, 대학원생을 선발하여 1년간 토요일에 훈련을 시키고 방학 기간 동안에 국내와 해외로 필드 스터디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2012년 현재 505명의 작은 예수들이 평생을 함께 동역하기로 결의하고, 예수님을 따르면서 하나님 나라릉 이 땅에 구현하고자, 통일 시대를 섬기고자,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제가 믿고 기도하기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사람들을 각 대학교에서, 여러 교회에서 부르시고, 지금 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사람들, 이 사람들이 한국리더십학교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 뿐 아니라 이제는 한국 교회가 사람을 키우는 일에 애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헌금과 시설들을 통해 정말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목숨 걸 수 있는 소명 있는 젊은이들을 키워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리더십코리아 한국리더십학교는 하나님의 나라가 통일 한국에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한반도에 이뤄지길 소망하며,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 학생들이 삶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반도는 하나님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면, 하나님의 통치권과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국민과 영토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으나 아직 극치에 이르지 않은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날에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된다고 성경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책임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구현하며, 확장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물질’ 위주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화와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이 성경말씀에 비추어서 통일한국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한반도가 된다면, 이 한반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합니다.

첫째는 진리의 나라입니다. 통일 한국은 진리 즉 성경말씀이 구현되는 성서의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법과 제도에서 성경에 어긋나는 부분을 개혁하는 동시에, 아직 성경이 가르치는 제도 중에 도입되지 않은 부분은 도입해야 합니다.

둘째는 정의의 나라입니다. 권력자가 권력을 남용해서 약자의 몫과 권리를 빼앗아가는 나라는 불의한 나라입니다. 각자 자기의 몫을 정당하게 갖는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일 것입니다. 또한 기회가 균등한 나라, 타고나면서부터 불리한 출발선에 있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나라,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성과를 독점하지 못하게 하는 나라,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을 보살피고 그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전쟁, 폭력, 갈등이 없는 관계나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평화는 완전함, 진실함, 행복을 의미하며, 물질적 변형 뿐 아니라 영적 행복까지도 말씀합니다. 메시아의 시대는 평화의 시대이고, 실제로 예수님은 평화를 가져오셨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평화의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전쟁과 이념과 가난과 독재의 포로상태로 인한 평화가 없는 한반도 가운데에, 그리스도의 은혜로 평화가 가득한 그런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넷째는 행복의 나라입니다. 행복이란 생활에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착하고 충성된 자들이 갈 수 있는 나라는 기쁨의 나라, 희락의 나라, 행복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국민의 행복 지수가 가장 높아지는 나라이길 원합니다.

다섯 번째, 나눔의 나라이길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까지 세계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서, 이제는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때까지 원조를 받는 나라였으나, 이제는 OECD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이것을 발판으로, 나눔의 나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눌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대학과 교육을 받은 인재가 많고, 개도국에 맞는 기술도 많고, 경제 및 사회 개발의 경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만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모든 것을 국제사회, 특히 북한과 나눠야 합니다. 그래야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국민 통합의 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눔은 통일 시대를 앞당기고, 통일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바라기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나눔을 위해 1년만이라도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서, 전 세계로 한 해에 10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나갈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고, 세계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생들이 나가서 각국의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돕는 그런 일을 하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봉사단이 조직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제 국내 중고등학생만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아이들을 돕는 봉사단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이미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통일시대의 준비는 마치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의 날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 그런 날이 되길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만민들이 한반도 통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셨다고 인정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 한국에 하나님의 통치 질서를 구연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길 바랍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대학생, 청년들, 전문가 여러분, 목사님 각 영역의 분들이 이제 일어나서 깃발을 들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제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평탄케 해야 합니다. 특히 여기 계신 전문가 여러분, 세례요한이 되십시오. 그래서 다가올 통일 한반도 시대에 작은 예수를 섬기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한 것처럼, 그리고 감옥에 간 것처럼, 감옥에 갈 각오를 가지고 우리는 희생하더라도 작은 예수를 위해서 통일 시대를 짊어지고 갈, 그리고 통일 한국이 선교 한국이 되고, 봉사 한국이 되고, 세계 민족 역사, 인류 가운데 대한민국의 깃발을 높이 드는 그 날을 위해, 우리 나이 든 사람들, 전문가들이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이 될 수 있다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큰 축복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작은 예수를 위해 그의 길을 평탄케 하는 우리 전문가들이 세례 요한으로 변화되는 그런 역사가 이 자리에 있길 바랍니다.
 

이장로 고려대학교 경영대 교수(한국리더십학교 교장,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 
* 이 글은 이장로 교수의 제5회 통일한국 젊은포럼 기조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장로  jrlee@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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