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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공식 제안[코리아 오늘=17. 6. 24(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무주에서 신라와 백제가 하나가 되었듯이 오늘 이곳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 이어 올해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 대회에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답방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답방이 꼭 성사되어 한반도 평화의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다. 저는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물론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북한 응원단도 참가하여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 함께하고 계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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