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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평화의 나눔 한가위' 열린다3명중 1명 영양실조..'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태풍이 한반도를 덮친 2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북한 긴급 수해 지원 및 북한 어린이 돕기 범국민 갬페인>이 선포됐다. 이들은 “더 이상 북한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남북 당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 주최측은 “현재 대북지원의 감소로 북한은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아사 상태”라고 보고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다시 모아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인도적 대북지원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
   
▲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명진 북민협 회장,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인성 원불교 남북한삶운동 본부장, 박남수 동학민족통일회 상임대표 등 종교계, 여성계, 시민단체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캠페인 기간은 이날로부터 9월 28일까지로 한 달 간이다. ‘북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평화와 나눔의 한가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이해 북한의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에게 식량과 기초 영양식을 제공하고, 겨울나기 생필품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최측은 “현재 대북지원의 감소로 북한은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아사 상태”라고 보고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다시 모아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인도적 대북지원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금 캠페인에 참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기업은행 221-129760-04-111)이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우리은행 1005-401-704-704997) 계좌로 입금하거나, ARS(060-700-0400, 전화 한 통에 2000원), 휴대폰 문자(#5004, 문자 건당 2000원)를 통하면 된다. 각계 인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북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한 끼 나누기’ 행사는 다음달 17일 오후 6시 상암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렇게 모여진 성금은 9월 둘째 주부터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북측에 지원될 예정이다. 평안남도와 황해도 등에 보내지는 밀가루, 기초 의약품, 생필품 등은 개성육로를 이용할 계획이다. 목표량은 밀가루 3,000톤 이상으로 약 16억원 상당이다. 쌀이나 수해복구자재는 정부와의 협의 후에야 지원이 가능해, 현재로는 지원 품목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이미 지난 24일(금요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접촉을 통해 9월초에 평안남도의 안주시와 개천시의 수재민들에게 밀가루 1,500톤을 긴급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민화협>과 <북민협>에서 1,000톤을, <월드비전>에서 500톤을 지원한다. 이들은 물자지원 후 적절한 시기에 몇 차례에 걸쳐 현지 모니터링 방문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명진 북민협 회장,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인성 원불교 남북한삶운동 본부장, 박남수 동학민족통일회 상임대표 등 종교계, 여성계, 시민단체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세계식량기구(WFP)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북한의 취약계층을 600만 명으로 추산하면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엔 인권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5세 이하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영양실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최측은 “밥 한 끼 나누고자 하는 형제의 마음이 더 이상 정치군사적 대립이라는 이유로 가로막혀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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