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브리핑 정보
北정권에 대해 적대감 줄고 중립감 늘었다2012 KBS 국민통일의식 조사 결과..북한 정권에 대한 적대감 지난해 비해 16.1% ↓

국민 10명 중 7명은 남북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로 남북 교류를 꼽았다. 2012 KBS 국민 통일의식 조사 결과다. 국민의 68.9%가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를 묻는 질문에 남북간 경제 교류, 문화 및 인적 교류, 이산가족 왕래 등 남북 교류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남북간 경제 교류 26.1%, 문화 및 인적 교류 24.1%, 이산가족 왕래 및 고향 방문 18.7% 등이었다.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은 ‘무조건 지원’이란 답변이 8.2%인 데 비해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64.4%로 월등히 많았다. 반면 ‘무조건 중단돼야 한다’는 응답은 27.3%였다.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해서도 ‘무조건 진행’(22.1%)보다는 ‘조건부로 진행’(60.3%)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통일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25.4%)와 ‘큰 부담만 없다면 통일이 되는 것이 좋다’(43.0%)는 응답이 68.4%로 국민 다수는 통일을 바라고 있었다. 반면 ‘교류협력을 하면서 공존 상태 유지’(24.6%)나 ‘통일이 되지 않는 편이 더 낫다’(7.0%) 등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는 인식은 31.6%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74.4%였다. 통일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73.8%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매우 관심’이 24.6%, ‘대체로 관심’이 49.2%로 나타났다.

통일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는 ‘남한 주민의 막대한 통일비용 부담’이 54.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실업과 범죄 증가 등 사회적 혼란’(18.5%), ‘정치․군사적 혼란’(15.3%), ‘북한 주민의 대량 남한 이주’(11.1%) 등이 통일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가능하다’는 답변은 88.8%로 지난해 92.6%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은 11.2%였다. 통일이 가능한 시기에 대해서는 ‘11년∼20년 이내’ (35.7%) ‘21년∼30년 이내’(21.2%) ‘10년 이내’(17.1%) ‘30년 이상’ (14.8%)의 순이었다.

통일비용을 세금 형식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데 대해서는 60.3%가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개인 부담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52.5%였다. ‘개인 부담을 할 수 없다’는 응답은 39.6%였다.

북한에 대해서는 ‘경계 대상’(37.4%)이나 ‘적대 대상’(19.3%) 등 부정적 응답이 56.7%로 나타났다. 반면 ‘협력 대상’(29.2%)이나 ‘지원 대상’(8.6%)이라는 응답은 37.8%였다. 북한 정권이나 집권세력에 대해서는 45.5%가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다. 반면 ‘그저 그렇다’는 중립적 입장도 41.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북한 정권에 ‘반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61.6%에서 16.1%가 하락했고, ‘그저 그렇다’는 중립적 입장은 28.8%에서 12.4%나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대목이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가 59.1%로 ‘찬성한다’(40.8%)보다 다소 많았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비교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못한다’가 51.6%로, ‘잘한다’(26.0%)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묻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52.6%, ‘못한다’는 답변은 43.4%였다.

이번 결과는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인 엠비존(Mbizon)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27명을 휴대전화로 설문 조사한 것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김성원 기자  op_kim@ukoreanews.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