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북한
기도자 눈에 비친 한반도 모습대림절, 한반도를 위한 동행기도(1)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대림절(待臨)이다. 기독교 월력으로 따지면 새해의 시작이다.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크리스천들은 이 한 해의 시작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당연히 묵은 생각과 습관은 버리고 새로운 마음과 결심으로 맞아야 할 것이다.

그에 대한 안내서로 최근에 나온 『21일 동행기도』(국민북스)가 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반도를 품고 21일간 기도하기’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저자는 ‘한반도를 품은 무명의 기도자’이다. 그의 기도가 우리의 동족 북한의 실상을 잘 말해주면서도 복음으로 남북한,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고 본다. 그의 기도를 따라가며, 그의 기도문 행간을 읽으며 지금의 한반도, 지금의 내 모습을 반추해보자. 그리고 화해와 통일, 복음의 한반도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기도해보자. 이 기도 묵상은 25일 성탄절까지 21일간 매일 연재된다. -필자 주

‘한반도를 품은 무명의 기도자’가 쓴 『21일 동행기도』(국민북스) 책 표지.

기도 첫날은 한반도에 드리운 견고한 진을 인식하는 것이다. 기도의 대상인 한반도가 지금 어떠한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곧 기도의 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다. 저자는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이렇게 진단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에는 영적인 견고한 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강력한 진은 남과 북 모두에게 존재합니다. 이 견고한 진이야말로 한반도를 장기적으로 분열시키고 있는 뿌리 깊은 원인입니다. 이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견고한 진들은 사회뿐 아니라 남한의 교회 내에도 존재합니다.”

견고한 진, 그것은 물론 영적인 진을 말한다. 그 견고한 진은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 특히 남한 교회 내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만과 두려움, 공포, 거짓, 용서하지 못함, 우상숭배, 분열, 통제, 절망으로 나타난다.

특히 한국교회의 분열상에 대해 고 대천덕 신부는 “통일의 첫 번째 조건은 한국 내 교회의 분열을 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꿔 말하면 한국교회가 분열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남북 통일은 요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도에서 이것을 놓치는 한 남북의 통일을 위한 기도, 통일선교는 변죽만 울리고 말게 된다. 통일을 열망하고 기도하는 사람일수록 한국교회의 분열을 자신의 죄악인 것처럼 통회하고 바꾸는 데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반도에 드리운 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기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크리스천에게 모든 문제의 해답이 기도인 것처럼 그렇게 당연하고 막연한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크리스천 사역자들이 최근까지, 지금도 직접 북한 땅을 밟고 실상을 보고 그들을 만나면서 몸소 깨달은 것이다. 한반도의 견고한 진을 걷어버리고, 북한의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기도라는 것이다.

기도하되 상대를 무너지게 해달라거나 심판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고 회개하며 자신을 고치는 기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한반도에 드리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겸손, 사랑, 진리, 용서, 믿음, 연합, 신뢰, 자유, 희망이라는 힘이 주님께로부터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북한 땅만 아니라 남한 땅에도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

<오늘의 기도제목>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동안 우리 스스로의 삶에 자리잡은 영적인 견고한 진 또한 무너지도록.

*남한과 북한, 한반도 전체에 치유와 회복이 임하기를.

*북한 내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천 사역자들이 기름부음을 받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그들이 주님의 영으로 충만해 그 땅에 깃든 영적인 견고한 진에 담대히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김동환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