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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으라’던 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
30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75‧사진 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 오른쪽). (인천순복음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75)가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3일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에 따른 것이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진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최 목사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반도평화화해협력포럼 이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최성규 목사는 2014년 7월과 9월, 한 일간지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 희망의 가족이 되라.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서도 안 된다” “세월호 침몰로 정치가 멈추고,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최 목사는 지난 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사적인 국정운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기강을 무너뜨림으로써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을 흔들었다. 그 결과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부심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 배신감과 절망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먼저 초당적인 거국내각을 신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는 종교사회정치 원로들의 시국선언에도 직접 참여했었다.

이번 국민대통합 위원장 임명과 관련 최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엔 사양했으나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라 목사로서 사명감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면 통합이 안 된다. 성경 원리에 따라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기자  bumyung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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