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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라니 전 美 6자회담 차석대표 “대화로 북핵문제 해결해야”

지난달 2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과 비공식 대화에 참여했던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6자회담 전 차석대표(사진)는 17일(현지 시간) “제재만으로는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대화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이날 한반도문제 전문가모임인 ‘코리아 클럽’ 강연에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한을 비롯한 당사자들 사이의 신뢰가 먼저 형성돼야 하고, 따라서 북한 문제에 관련된 당사국들이 북한을 상대로 무조건적인 ‘탐색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디트라니는 또 “북한의 ICBM인 KN-08은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는 점 때문에 북한을 대화의 장에 끌어내야 하고, 그 수단으로써 탐색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해야 하고, 그러려면 ‘탐색적 대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쿠알라룸푸르 북미 회담에서는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이 참석했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를 통해 기존 ‘제재 일변도’의 대북 정책을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나오고 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한과의 대화가 시간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북한 문제 해결의 열쇠는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인데 거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신뢰를 만들고 신용을 쌓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에도 참여했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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