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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에도 북한식 사회주의 시스템 고수하나?<노동신문> 김정일 교시 언급..“절대로 신념을 버리고 ‘개혁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최근 북한 노동신문이 “절대로 신념을 버리고 ‘개혁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김정일의 교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노동신문은 <백두에서 추켜든 혁명의 붉은기 더 높이 휘날리며 최후의 승리 향해 앞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신문은 어느 해 김일성이 “우리 혁명의 국제적환경은 매우 복잡하다, 이런 정세하에서 어떻게 하겠는가”고 물었을 때 김정일은“하늘이 무너진대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어놓으신 사회주의의 길로 끝까지 가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일성은 “지난날 항일혁명투쟁시기에는 나라가 없이도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싸워이겼는데 오늘은 나라와 인민이 있고 당과 정권, 군대가 있는데 무서울 것이 무엇인가,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수년 후 김정일은 그때의 일을 회고하면서 “수령님의 이 교시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추호의 동요없이 우리 당과 인민을 승리의 한길로 조직령도하여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우리의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여 왔다”며 “적들은 우리의 사상이 희여지기를 바라고있는데 그것은 망상이다. 우리는 절대로 신념을 버리고 ‘개혁’파가 되여서는 안 되며 혁명적원칙을 추호도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문은 “하늘이 무너진대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열어놓으신 사회주의 길로 끝까지 가시려는 절대불변의 신념이 넘쳐나는 말씀”이었다며 개혁개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같은 날 신문은 ‘혁명가와 신념’에 대한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은 자기 힘을 믿는데서부터 생긴다”며 “자기 령도자에 대한 믿음, 자기자신과 자기 집단의 힘, 자기 인민의 힘, 자기 당의 힘을 확고하게 믿을 때만이 혁명가의 신념이 고수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일성의 회고록을 인용, 쏘련과 일본간의 중립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신념을 잃은 지갑룡이라는 빨치산 대원이 산에서 내려갈 것을 동료들에게 권고했지만 그들이 “좋을 때에는 따르다가 나쁠 때 나쁘다고 물러서면 인간의 도리가 아니며 손에서 총을 놓는 그 순간부터 당신의 가치는 막돌만도 못하게 된다”고 지갑룡에게 면박을 주고 남았다는 사례를 전했다.

신문은 “빨치산 생활을 10년이나 해온 지갑룡이 도주한 것은 혁명년조가 오래거나 투쟁공로가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신념을 잃으면 변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른 대원들이 도주하지 않고 사령부로 돌아온 것은 자기들은 죽지만 혁명은 승리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신념은 년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년조가 길어도 자체수양을 잘하지 않으면 신념상으로는 약자가 되며 년조가 짧아도 자체수양을 잘하면 신념의 강자가 될수 있다는것은 철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여기서의 핵심은 “김정은 동지께서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혁명적 신념을 간직할 것”을 주문한 점이다.

신문은 같은 날 <정론>을 통해 “우리는 승리를 굳게 믿고 산다. 오늘의 선군조선의 이 진군길 우에 넘치는 시대정신은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우리는 승리한다는 드높은 신념, 활화산처럼 타번지는 신심”이라며 혁명의 길은 순풍에 돛단 길이 아니라 생눈길을 헤쳐 나가야 하며 그 길에는 우뢰울고 번개치는 폭풍우도 있고 죽음을 각오하고 나서야 하는 역경도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문은 ‘살아도 혁명적 신념을 지켜 싸우고 죽을 때에도 그것을 베고 죽는 것이 혁명가의 인생이다.’, ‘신념을 지키는 것이 혁명가의 미덕이라면 신념을 버리는 것은 배신자의 악덕이다.’,‘혁명가의 신념은 고난의 언덕 우에서 검증된다.’,‘좋은 때 100날을 따르는 것보다 준엄한 때 하루를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등 ‘신념’에 관한 김정일의 명언 여러편을 게재했다.

   
▲ 북한이 최근 신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김정일 사후 생길지도 모를 개혁개방에 대한 환상을 미리 차단하고 김정은 시대에도 근본적인 노선의 변화 없이 북한식 사회주의 시스템을 고수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신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김정일 사후 생길지도 모를 개혁개방에 대한 환상을 미리 차단하고 김정은 시대에도 근본적인 노선의 변화 없이 북한식 사회주의 시스템을 고수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정일 사후 흔들리는 북한의 민심을 차단하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통일비전연구회  uvision2020@u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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