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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학 탈북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여행<청춘, 내일로>

청춘여행, 내일로

 

Rail路..내일future로..?내일로!

눈 깜짝하니 한학기가 지났다. 벌써 종강이라니. 중간고사한번, 기말고사한번 바쁘게 달리니 한학기가 훙텅 달아났다. 너무 빨리 가 섭섭하기도 하지만 이제 곧 다가올 방학을 기대하며 섭섭함을 훌훌 털어버리자.

여름방학이라니. 12학번 새내기들에게는 두근두근 설레는 첫 번째 방학이 온다. 대학생이 되면 꼭해봐야지, 했던 것들 중에 여행이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해외여행을 가자니 지갑이 너무 가볍고, 국내여행을 가자니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힐 때, 7일간의 자유여행을 자신 있게 소개한다.

바로 내일로. 내일로? 그게 뭐지?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한 소개를 한다.

 

   
 

☺내일로란?

‘내일로Rail路’ 의 ‘내일’은 철도를 상징하는 ‘레일(Rail)’과 미래를 뜻하는 ‘내일(Future, My work)’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로(路)’는 을 의미한다. 즉, 철도를 통해 미래를 열어간다’라는 함축적인 뜻이다.

☺이용대상은?

사용개시일 기준 만 25세 이하의 남녀

☺상품가격 및 대상 열차

ㆍ가격 : 54,700원

- 표 결제일로부터 연속 7일간 이용 가능

ㆍ대상열차 : 전 노선의 새마을호 ㆍ 누리로ㆍ 무궁화호 ㆍ통근열차의 자유석 및 입석을 자유롭게 이용(지정좌석제공 없음)

 

물론 54700원만 드는 것은 아니다. 티켓 값에 밥값, 숙박비, 관광비 등 최소비용으로 20만원은 잡아야 한다. 하지만 한 달 식비면 날아가는 20만원, 이십대 초반, 한번쯤은 내손으로 아르바이트해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나도 지난여름 대학생이 되고 첫 방학을 맞아 친언니와 룰루랄라 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오고 난 소감? 한마디로, 이건 가야한다. 꼭 꼭 가야한다. 이미 다녀왔어도 또 한 번 가고 싶어지는, 매년, 아니 매 방학 가고 싶어지는 여행이다. 나 역시 이번여름 또 한 번의 내일로를 준비 하고 있다.

학기 중 열심히 노력하며 달려온 당신에게 너무 멋지다고, 수고 많았다고, 1주일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내일로 라는 이름의 추억하나 선물 해주면 어떨까?

듣다보니 이거, 가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내일로 a to z!!

 

⁂일단 준비를 해야겠지?

1.그럼 우선, 네이버 바이트레인 카페에 가입하는 거야. 바이트레인 카페의 정보는 솔찬히 내 정보보다 더 도움이 될 거야!

①입석과 자유석 밖에 기회가 없는 내일러들에게, ②플러스 혜택을 누리고 싶어 하는 내일러들에게, ③이것저것 조언이 필요한 초보 내일러들에게, ④또 부분 동반자를 찾고 싶은 내일러들에게 - 바이트레인 카페는 성지지, 성지.

 

2. 두 번째로는, 같이 갈 동반자를 구해야겠지?

   
▲전주 정동성당

물론 죽이 잘 맞는 친구 둘이서만 7일 동안 쭉 같이 다녀도 좋아. 그런데, 여름에 여행 하다보면 일도 꼬이고, 조그만 일로도 쉽게 싸움날수도 있으니 혼자하는 여행도 추천! 혼자 간다 하더라도 여행지에서 같은 내일러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으니 가장 많이 추천하는 것은 부분 동반이야. 부분 동반이 뭐냐구? 이건 혼자 다니기 심심하구, 셀카찍기, 배경 찍기도 지쳐서 배경과 나를 한 번에 찍어줄 동반자가 필요할 때, 혼자서는 먹기 힘든 음식을 함께 먹어줄 동반자가 필요할 때 그때 잠깐 밥먹을 때나, 하루이틀정도 동반하는 것을 말해.

그런데 이걸 당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지? 지나가는 내일러 붙들고 “저..저기요..저랑 같이 안동찜닭 드실래요?” 할 수도 없잖아? 그러니까 일단 바이트레인 카페에 있는 내일로 커뮤니티에 들어가. 여기가 내일로 시즌에는 왕 활성화 되어있거든. 그래서 예를 들어 [7월20일 날 점심에 안동역에서 같이 안동찜닭먹을분 구해요!] 하는 거야. 그럼 새로운 인연도 생기고, 찜닭도 싸게 먹고 꿩먹고 알먹고잖아? 캬

 

3. 다음으론, 여행의 테마나 컨셉, 목적을 정해보자.

그냥 정말 단순한 거라도 좋아. “이번여행은 맛집여행이다!” 라던가, 아니면 명승지여행, 해안길여행, 광역시 여행, 남해 여행, 강원도 여행 등등 한 번 테마를 정하면 일주일이 부족할 정도로 전한 테마에 맞는 수많은 장소들이 나와. 아, 컬러여행도 좋을 것 같아. 또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빵집여행이나 카페여행, 야구장여행을 테마로 잡으신 분들도 계시더라고. 난 그림여행도 괜찮은 것 같아. 어느 역에 갈 때 마다 내 마음에 가장 쏙 드는 곳을 그리며 돌아다니는 거지. 난 이번 내일로를 그림여행으로 다녀볼까 해.

 

4. 네 번째로는, 발권 역을 정해야 돼.

발권역이 뭐냐구? 내가 표를 살 역을 말하는 거야. 당연히 서울출발인데 서울에서 발권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지? 그런데 내일로에는 플러스 혜택이 있어. 잘 알아보지 않고 가는 사람들은 내일로 플러스혜택을 한 개도 못 받아.

   
▲내일로 플러스 혜택

아놔, 내일로 플러스는 또 뭐냐고? 내일로 시즌이 되면 바이트레인 카페에 수많은 역들이 올라와. 그리고 그 역들에서 옆 사진같이 혜택들을 올리면 그 혜택들을 보고 가장 끌리는 곳으로 선택하면 돼. 발권 신청은 내일로 일주일 전부터 해당 역에서 할 수 있어. 티켓은 발권 역에서 우편으로 보내주거나 핸드폰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어. 우편으로 받으려면 넉넉히 일주일전에 신청 해 두는 게 좋겠지?

 

5. 발권역도 정했지? 그럼 이제 거점을 정하자.

   
▲각 역의 관광 안내 책자
한국 철도 노선도를 쫙 펴놓고 가고 싶은 곳을 몇 군데 찍어. 1주일에 5-6장소가 적당한 것 같아. 역 이름만 보고선 모르겠다구? 그럼 네이버에 내일로, 이 세글자만 쳐봐, 엄청나게 많은 블로그에서 자신들이 다녀온 여행지들을 맛깔나게 소개할거야. 아마 그것들 보다보면 가고 싶은 역들이 마구마구 생길거야. 그러면 가고 싶어진 역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해당 역들의 관광안내책자를 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관광안내책자를 통해 각 지역의 지도와 관광지를 알 수 있어.)

 

6. 여섯 번째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해.

우선 기차시간표부터 확인해야해. 열차들이 생각보다 일찍 끊기는 게 많거든. 이번 거점에서 다음거점

   
 
으로 몇 시에 출발해서 몇 시에 도착하는지, 어딜 경유해 갈아타야하는지를 알아보자. QR코드 찍고 들어가면 기차시각표가 있어. 이걸로 시간 계산하면 훨씬 쉬울 거야,

그다음은 잠잘 곳. 그 지역의 찜질방이나 괜찮은 모텔 같은 거 알아 가면 좋아. 모텔은 여러 날 찜질방에서 자는 게 불편하고 영 찌뿌둥할 때 한번 가면 푹 쉴 수 있거든^^. 아 그리고 보통 역 근처의 찜질방은 내일러들에게 할인해주는 곳이 많아.

그리고 음식점들도 좀 알아보고 가면 좋아. 맛이나 가는 길 같은 거. 너무 지쳐서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복병에 걸리는 수가 많으니까^^. 아, 그리고 볼 곳, 유적지나 그 지역의 관광명소등 우리가 들릴 곳들의 가격과 가는 길을 미리 알아보는 게 좋아.

내가 이렇게 설명했지만, 계획이란 게 말 그대로 계획이라서 실제로는 그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도 많아. 버스가 조금 늦게 온다던지 하면 뒤의 스케줄이 모두 엉망이 되거든. 그러니까 여행계획은 너무 빡빡하게 세우지 말고, 조금 틀어져도 유동적으로 갈 수 있게 짜는 게 좋은가 같아.

 

7. 그럼 이제 을 싸볼까?

일단, 커다란 배낭 혹은 캐리어보조가방(옆으로 매는 게 좋아)을 활짝 열자.

-무거운 배낭이나 캐리어는 부담갖지말고 역에 맡기고 돌아다니면 돼. 내일로 시즌에는 내일러가 무지 많아서 다들 그렇게 하거든^^하지만 귀중품(지갑이나 핸드폰)이나 필수품(지도나 카메라)은 보조가방에 넣고 돌아다니는 게 좋겠지?

그리고 보조가방에 넣을 것들을 챙겨보자. 일단, 기본적으로 내일로 티켓, 지갑, 다이어리, 일정표, 전국철도노선도, 각 역에서 받은 여행책자, 필기도구 정도를 보조가방에 예쁘게 넣어. 이것들은 필수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이야. 다음으로 활짝 열린 배낭이나 캐리어에 세면도구를 넣자. 샴푸, 린스, 클렌징폼, 오일, 바디워시, 샤워타월, 수건, 칫솔, 치약, 선크림(바디용하나, 얼굴용하나), 데오드란트, 그리고 여성들은 생명(파우치..)도 챙겨주자. 은 여름에는 매일매일 갈아입으니까 넉넉히 챙겨가. 속옷도 찜질방 같은데 선 못 빨게 하니까 7벌 꼭 챙기고, 태백 같은 곳은 밤이 되면 쌀쌀해 질수 있으니까 가디건도 챙기자. 신발운동화, 샌들, 쪼리 한 켤레씩 가져갔었어. 양말도 5켤레정도 가져가면 좋고. 기계카메라, 핸드폰과 각 충전기, 그리고 멀티탭! 멀티 탭은 정말 유용해. 보통 충전기는 다들 있는데 자리가 부족하니까 이거 하나 꽂아놓고 내폰, 언니폰, 카메라, MP3 다 충전할 수 있어! 아, 비상약도 꼭 챙기자. 음 그리고 뭐가 있을까? 아, 1인용 돗자리(그 올록볼록한 정사각형 있잖소-다이소에 팔아..)랑, 비닐지퍼백3~4개(젖은 옷이나 속옷 넣어야지?), 우비/우산, 목 베게(불어서 쓰는 게 편하더라구!), 물통, 옷걸이, 물티슈, 휴지, 비는 시간에 읽을 작은 책, 옷걸이, 부채, 밀짚모자정도면 될 것 같아. 밀짚모자는 깨알 같은 비가 올 때도 참 좋고, 햇살 쨍쨍할 때 꼭 필요해.

☺왕중요한 팁!

가장 중요한 팁은 기차에서 앉아가기야. 입석과 자유석이라니? 그럼 서서 갈 수도 있단 얘기야? 했던 몇몇 총신인들. 평일 새마을호는 5호차가 자유석이라 매진만 안 된다면 선착순으로 앉아갈 수 있고, 무궁화호는 좌석 발권을 2호차→3호차→4호차 순으로 하기 때문에 1.6호칸을 노리시면 앉아 갈 수 있어. 그리고 평일 새벽기차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지역별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그 다음 중요한 팁은 휴대폰 충전 타이밍 스킬이야. 카메라나 핸드폰, 찜질방에서는 코드경쟁이 치열해, 아침부터 페북도 못한다고 침울해 하지마. 기차 맨 앞자리나 맨 뒷자리를 사수하면 이동 중에도 충전할 수 있어!

 

☺알아두면 좋은 깨알 같은 팁들

*밤늦게 혼자 다니지 말기

*많은 내일러들과 함께 하기(진짜 여기서 인연만드는거 참 좋은 거 같아. 밥도 같이 먹고,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휴대용 짐은 최대한 간소화

*티케팅은 일주일 전에

*교통대금 후불제카드 만들기(지역마다 교통카드종류가 다른데 후불제 교통카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되더라구.)

*지도 챙기기(전국철도노선도)

*내 계획에 얽매이지 않기

*다이어리쓰기, 가계부 쓰기,

*스템프북에 스탬프 받기(각 지역마다 찍어주는 스탬프가 있는데, 스탬프북 하나 만들어서 돌아다닌 곳 다 찍으면 엄청 뿌듯해!)

*추억 묻기-타임캡슐(이건 내가 해본 건 아닌데 어떤 블로거분이 하셨더라구! 그런데 재미있을 것 같아)

*필요한 어플 꼭 받기

(글로리-한국철도공사에서 만든 어플, 네이버나 다음지도-꼭 필요해!)

*청춘, 내일로 책 빌려보기(사라는 거 아니야, 도서관에 신청해서 빌려봐도 좋을 듯!^^)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기차역마다 내일로 혜택 알아볼 것

 

내일로 코스 짜기

무조건 많은 경험, 많은 구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하고, 즐기고 오는 내일로 여행이었으면 좋겠어. 많은 볼거리와 새로운 경험으로 느린 여행이든 빠른 여행이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봐.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미처 예상치 못한 일에 스트레스 받고 싸우기보다는 즐겁고 느긋한 내일로 여행을 즐기고 왔으면 해!^^

 

그럼 잘 다녀와!, 메리 방학!

사진 출처: 네이버까페 바이트레인

 

박인경학생기자  pik3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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