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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 임박했나

미국 CNN방송이 3일 미국 대외정책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를 전후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 대선 겨냥 도발 가능성

60년 간 북한 행동 패턴을 분석한 CSIS의 보고서에는 “북한 지도자들은 미국 선거에 즈음에 긴장을 고조시키려 시도해 왔다”며, 차기 미국 대통령을 압박할 수단으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CSIS 한국석좌 빅터 차는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후임 대통령을 겁주려는 방법이다. 북한은 세계, 특히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북한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시 핵·미사일 도발을 2차례나 감행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6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 맞아 6차 핵실험할까?

일단 우리 당국은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그간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국가적 기념일에 실시해왔기 때문이다.

4차 핵실험은 김정은의 생일(1월 8일)을 이틀 앞둔 1월 6일, 5차 핵실험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 실시했다.

또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시험 발사했고, 8월 25일 선군절(김정일의 선군정치을 기념하는 날)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감행했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팟케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북한에서 당 창건 기념일은 (5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 9월 9일 공화국 창건 기념일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날이다. 김정은은 9일보다 더 센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통일부는 4일 기자 브리핑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징후는 아직 파악된 바 없지만,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언제든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3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무장이 결코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가중되는 핵위협 공갈, 극악한 봉쇄 속에서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해 핵을 갖게 됐다”면서 “우리와 한 핏줄을 잇고 영원히 이 땅, 이 강토에서 운명을 함께 하며 살아갈 우리 겨레, 우리 동포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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