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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아닌 사랑으로 북한인권운동을PN4N 매일민족중보 7월 15일(금) [문화 영역]

러시아 비탈리 만스키 감독의 영화 ‘태양 아래’(Under the Sun)에 이어 북한 당국의 협조를 얻어 촬영된 영화가 체제비판용으로 뒤바뀐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 7월 5~1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28회 갤웨이 필름 플라’에서 최고 인권영화상을 받은 ‘더 월’(The Wall)입니다. 이 상은 영화제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자 데이비드 킨셀라(David Kinsella)는 원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1981년 16세의 나이로 그해의 다큐멘터리 프레스 포토그래퍼로 선정되었고, 그 후에도 여러 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연출과 촬영을 시작해서 2005년 ‘러브레터’(Love Letters), ‘킬링 걸즈’(Killing Girls), 2008년 ‘아름다운 비극’(A Beautiful Tragedy) 등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비극’은 발레리나의 꿈을 가진 15세 러시아 소녀 옥사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려내어 많은 감동을 선사했었습니다.

그런 이력으로 인해 그는 애초 북한의 젊은 여류시인에 대한 다큐를 만들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북한에 도착한 그는 시인을 비롯해 그의 가족과 이웃이 모두 연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북한 당국의 협조 아래 촬영을 마친 후, 2년간의 편집을 통해 북한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북한을 탈출하는 한 여성과 북아일랜드에서 자란 한 소년의 삶을 통해 개인의 삶을 통제하는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북한을 ‘극장국가’라고 표현합니다. ‘태양 아래’를 보신 대부분의 관객들의 마지막 반응은 깊은 한숨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북한의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언제쯤이면 자기 최면에서 벗어나 실제 세계를 볼 수 있게 될 수 있을까요? 이 날을 앞당기는 것이 바로 우리 민족중보자들의 사명입니다.

   
▲ 북한 체제비판 영화 ‘더 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국가 전체가 극장이 되어버린 북한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북한의 지도자들은 악한 영들에게 사로잡혀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져 무엇이 진실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주님께서 북한 땅의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주소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파워벨트(Power Belt)가 속히 일어나 3대 세습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데이비드 킨셀라가 연출한 영화 ‘더 월’을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전 세계에 더욱 분명하게 알려지게 하소서. 그래서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시고, 그것이 북한 정권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압박하게 하소서. 북한인권운동의 에너지가 북한정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북한주민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에서 나오게 하소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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