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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전쟁, 꽃피지 않은 평화’를 뒤로하려면계간 <통일코리아> 2015 제3권(통권 6호) 출간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휴화산의 상태에서 수증기가 분출하듯 남북간에 충돌과 비방과 적대도 난무한다. 군사훈련과 군비경쟁의 격화를 보면 언제 대규모의 용암이 분출하고 땅이 요동칠지 알 수 없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국전쟁은 종결되지 않았다. 평화체제는 말할 것도 없고 종전선언조차 하지 못했다. 누구 때문인가? 무엇 때문인가? 전쟁을 도발한 북한이 먼저 반성하고 사과하며 무장해제할 때까지 전쟁은 종식될 수 없는가? 그렇다면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기는 하나님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핵심당사자였던 중국(러시아)와 미국(일본)의 새로운 대결구도가 사라질 때까지 한국전쟁은 끝날 수 없는가? 그렇다면 한국전쟁은 앞으로도 60년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

계간 <통일코리아> 배기찬 발행인의 글입니다. 이처럼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중입니다. 통일은커녕 평화의 기미도 쉬 보이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통일만 놓고 보자면 역사는 거꾸로 흐르고 있는 셈입니다. 계간 <통일코리아> 이번호 주제가 ‘끝나지 않은 전쟁, 꽃피지 않은 평화’인 이유입니다.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를 역대 패권국가들과의 관계사 측면에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는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의 글에서부터, 한중일 공동체 형성을 위해 공동은행·공동화폐 도입을 주장했던 안중근의 동양평화사상을 재조명한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의 글, 지금까지처럼 정치 바람에 흔들리는 남북평화가 아닌 제도화로 굳건해진 남북 평화를 위해 ‘제2의 남북기본합의서’로서 <남북기본협정> 체결을 제안하고 있는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글, 광복 80주년인 2015년까지 남북연합을 만들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까지 남북연합 국가를 만드는 국가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의 글을 읽다보면 그나마 답답한 현실에서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향해 눈고 마음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거기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조건을 다룬 백인주 기자의 ‘논문 리뷰’도 곁들여 있습니다.

   
▲ 계간 <통일코리아> 2015년 제3권 목차

얼마 전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사무소가 서울에서 개소식을 가졌지요. 말 많고 탈 많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인권 박사인 윤은주 (사)뉴코리아 대표가 베테랑 북한인권 전문가인 박경서 초대 유엔인권대사와의 대담을 통해 짚어봤습니다. 유엔조차도 인권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을 만큼 인권은 광범위하고 고귀하다는 걸 박 대사와의 대담은 상세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최형만 기자의 북한인권법 Q&A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국내외를 뜨겁게 달구던 미국 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문제를 ‘쟁점 속으로’에서 짚어봤습니다. 특히 언론이 말하는 사드가 아닌, 국정을 책임진 국회의원, 국방 당국자의 말과 행간을 통해 사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국회의사록을 집중 분석해 봤습니다. 길지만 흥미로울 것입니다.

이번 호 첫 코너로, ‘통일코리안’을 선보입니다. 남북을 분리된 두 나라로 보지 않고 한 코리아로 여기며 두 코리아를 화해·일치시키기 위해 살았던 코리안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로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아버지이자 김일성에게조차 영향을 끼친 손정도 목사를 이덕주 감신대 교수께서 다뤄주셨습니다. 일반 독자들의 참여코너로 신설한 <발언대>에서는 북한연구가 권영태 님의 ‘내가 꿈꾸는 새로운 자주의 세상’이라는 흥미로운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밖에 계간 <통일코리아>를 발행하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영역별 통일운동 확산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영역에서 통일을 살고 있는 분들이 자신들의 삶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단파라디오로 북한과 남한의 이해를 추구하는 한국TWR 성훈경 대표, 교육으로 ‘사람의 통일’을 꿈꾸는 통일교육 강사 김유연 님, 민간통일준비국민운동본부에서 탈북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안찬일 박사, 정치 변혁을 통해 통일을 꿈꾸는 최은상 희망정치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입니다.

이밖에도 읽을거리가 풍성하지만 지면 관계상...^^

계간 <통일코리아> 구입은 일단 사무실(070-7710-5757)이나 아니면 구글독스(http://goo.gl/forms/gm2rmrxJbd)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조만간 시판 예정입니다.

참, 이번 계간 <통일코리아>가 나오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광고 수주 등 제작비 여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지를, 무너지고 흔들리는 한국경제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서민들의 애환을 공유할 수 있었고, 아울러 통일코리아로 가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란 듯이 계간 <통일코리아> 통권 6호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과 독자들의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조합원 카톡방을 통해 계간 <통일코리아>의 어려움을 접한 조합원들께서 십시일반 광고와 후원에 동참해 주셨고, 그래서 일부 제작비를 확보하고서야 인쇄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계간 <통일코리아>가 통일코리아의 그 날까지 버틸 수 있도록 통일에 관심있는 당신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참여 방법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모두에게 희망의 여름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성원/ 계간 <통일코리아> 편집장

김성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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