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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통일선교 정책제안서 나오다「주여! 70년이 찼나이다」 북리뷰

국토분단 70년인 2015년, 통일은 어느 지점에 와 있는 것일까? 통일을 짊어져야 할 한국교회는 또 어느 좌표에 서 있는 것일까?

「주여! 70년이 찼나이다」는 기독교통일포럼과 CCC 통일연구소가 분단 70년 통일선교정책서를 제안하면서 편찬한 것이다. ‘분단70년을 맞아 통일의 대로가 활짝 열리게 하소서!’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책이다.

기독교통일포럼은 지난 12년의 포럼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통일담론을 모색하며 통일선교 전략을 개발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나눔으로 통일을 이루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분단 70년의 해에 작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CCC 통일연구소와 함께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올해가 복음통일의 골든타임임을 인식하고 북한선교전문가 30인이 통일정책제안서를 만들게 된 것이다. CCC 통일연구소는 2014년 4월 16일 세월로 침몰 사건 당일, 통일한국과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책의 목차
제1부- 분단 70년에 대한 성서적 선교적 고찰
제2부- 분단 70년,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
제3부- 통일선교전문가들의 영역별 단상
제4부- 통일선교 사역의 현장

 

   
▲ "주여! 70년이 찼나이다" 책표지

책의 요약(Summary)
제1부는 분단 70년에 대한 성서적·선교적 고찰로 유관지 목사, 정종기 목사, 양영식 장로, 김병로 박사, 박성민 목사, 하광민 목사 등이 분단70년의 의미와 한국교회 통일운동과 통일선교 모델 등을 살펴보았다.

유관지 목사는 다니엘 9장 말씀을 근거로 회개, 준비, 북한교회 재건, 긴박감의 의미로 70년의 역사를 긴박감과 간절함을 강조하며 분단70년인 올해는 통일문제에 대해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종기 목사는 다니엘 성전 재건 70년이 되기 전에 ‘결심’, 꼭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기도’를 통해, 기도의 내용으로는 첫째 회개의 기도, 둘째 하나님의 언약을 파괴한 시인의 기도, 셋째 하나님의 은혜에 호소하는 기도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분단 70년의 해에 다니엘의 기도가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셋째, 양역식 장로는 통일선교를 심고 물주는 일에 충실해야 하는 ‘영농과정’에 비유하며, 각기 주님이 주신 은사대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별히 천심을 품고 북한동포 사랑에 나서야 한다며 십자가는 말로 지는 것이 아니라 어깨로 지는 것이다, 그 길은 고통스럽다, 예수님이 골고다로 걸어가신 십자가 사랑의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평화통일은 용서와 화해, 사랑의 나눔을 통해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얻어 가는 과정’ 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넷째, 김병로 교수는 광복의 기쁨을 맛본 지 70년, 일제의 식민으로부터 가까스로 출애굽하였으나 우리 앞에 놓인 것은 기나긴 분단 광야의 시작이었다, 광야 기간 동안 가뭄에 단비도 경험했지만 여전히 광야라고 정의하면서 분단광야 70년을 끝내기 위해서는 “평화를 만드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5:9)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평화하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화해와 용서와 평화의 말씀을 통해 정부와 사회와 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다섯째, 박성민 목사는 영혼구원의 관점에서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관점에서 통일문제를 바라보며 통일 이전과 통일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통일한국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을 강조하며 CCC가 걸어온 구체적인 통일운동의 사례로 통일봉사단, 통일통장, 북한결연(연친), 통일연구소 등을 언급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염원이 어느 때보다 떨어진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통일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섯째, 하광민 목사는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모델을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탈북민선교, NGO를 통한 참여와 지원, 기도운동 등으로 구분하며 정리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탈북민 맞이와 탈북민 목회자를 통한 탈북민선교, 통일선교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교회가 꿈꾸는 통일”은 “통일이 꿈꾸는 교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제1유형의 교회(기존교회), 제2유형의 교회(탈북민과 남한의 성도가 함께 이루는 교회), 제3유형의 교회(통일이후교회)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실제로 교회들이 기도로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다.

제2부는 ‘분단70년 한국기독교가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서울신학대 박명수 교수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2015년은 광복70년의 해이다. 한국기독교는 지난 70년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어떤 관계를 맺어왔으며 본격적으로 80년부터 현재까지의 통일과 북한선교를 둘러싼 한국 기독교내의 갈등을 정리한 다음, 오늘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보수와 복음주의 입장에서 정리된 논문이다. 그 차례를 보면, 한국기독교와 공산주의, 한국 기독교와 반공이념의 형성, 진보주의의 통일운동과 복음주의자들의 북한선교운동, 진보정권과 보수 우익 기독교, 보수정권과 통일과 북한선교운동, 분단 70년, 한국기독교의 통일운동과 북한선교의 제안 등을 실었다. 특별히 통일 자체만의 목적이 아니라 북한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를 갖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문제는 기독교의 통일논의에서 중심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3부는 통일선교전문가들의 영역별 단상을 정리하였다. 15명의 통일전문가들의 단상이 들어 있다.
첫째, 선교전략 영역에서 자기부인을 필요로 하는 통일리더십의 필요성과 복음적 통일을 위한 선교방향과 전략,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과 통일 진선미 세대의 유기적 연합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둘째, 탈북민사역 영역에서 북한 현지인이 통일시대를 여는 ‘사실상의 통일’의 환경을 통해 이에 적합한 ‘새로운 부대’를 준비해야 함을 역설하고, 탈북민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통일의 열정을 회복하여 북한 복음화의 첨병으로 세울 것을 강조한다.

셋째, 통일기도 영역에서 다섯 손가락 북한선교와 다섯 손가락 통일기도를 제언하였고, 북한중보기도는 통일선교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기도 자체가 사역이며 현재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며, 기도는 미리 북한동포를 품는 연습으로 이것은 곧 통일을 선취하는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의 중보기도를 통해 “복음적 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분단70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함께 체득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넷째, 통일교육 영역에서 어떤 통일보다도 급한 것은 ‘통일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분단의 가치관과 삶의 형태로는 온전한 통일한반도를 이루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전한 통일준비 시작은 하드웨어적 변화에 앞서 사람의 변화, 즉 가치관의 변화, 삶의 태도의 변화를 위한 ‘통일인’ 양성이 필요하다.

다섯째, 정치영역에서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통일부를 통합부로 변경, 신설하는 게 필요하며 민족대통합의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 하드파워의 한계와 소프트파워의 강조 그러나 진정한 방식은 ‘성령의 파워로 통일을 준비’하도록 도전한다. 여섯째, 경제영역에서 통일코리아는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경제적으로 통일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북한이 세상에 열어놓은 창이 ‘경제’라는 창이다. 국가적으로 통일은 ‘아름답고 광대한 땅, 즉 새로운 나라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와 세계사적으로 통일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일대사변이다. 남과 북의 경제협력이 통일의 길을 열고 선교의 문을 확대하는 열쇠이다. 그러나 남북한의 계획경제와 시장경제의 양극단에서 경제체제에서 혼합경제의 모델을 통해 단점을 억제하고 장점을 실현하는 경제모델이 필요하다.

일곱번째, 언론영역에서 정권 때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민족간 화해와 평화, 통일이라는 논조를 지켰어야 할 언론이 정권의 입맛에 따라 갈등과 긴장 분단을 조장해 왔음을 인정하고, 서독의 통일언론정책은 서독 총리 빌리 블란트의 동방정책으로 동서독 방송교류를 통해 동독 국민들까지 서독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동독 주민들은 동독에 대한 서독 언론보도에 깊은 신뢰감을 갖게 되었고 서독언론이 정부의 눈치를 보거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한 사실에 바탕을 둔 자율적 보도를 고집한 사실을 나누고 있다. 대만의 통일언론정책도 양안간의 논조는 상대방 체제를 비판할 수 있는 논평이나 해설기사 대신 사실 중심의 보도를 우선시하였다고 설명한다. 남북언론 교류가 필요한 때이다. 여덟째, 인권부분에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에서 출발하며 ‘강도 만난 자’와 같은 북한인권의 상황을 그냥 지나치는 제사장 레위인처럼 무관심하고 외면했던 것을 회개하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을 가르침을 따라 북한에 있는 우리 동족이 당하는 고통과 아픔, 굶주림과 질병으로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 생명권의 고통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천에겐 국내외 탈북자들을 보호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며 북한인권법 제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홉째, 디아스포라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사례로 고려인 이주 150주년인 2014년 자동차 종주단 25명이 유라시아 종단 첫 시도 후 22년만에 15,000㎞의 대장정에 성공하였다. 이들 고려인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코리안들, 한반도 남북한, 그리고 미주의 한인들, 조선족, 고려인, 재일교포,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평화적으로 통일된 한반도이다. 대장정이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을 다시 이어 남북한 코리안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날이 오기를 염원한다. 열 번째, 문화영역에서 한반도를 이끌 통일세대의 인생의 방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물질 중심의 문화 속에서 성장한 청소년들과 북한의 주체사상과 수령숭배 중심의 이질적인 세계관을 가진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기는 어렵다. 교회와 학교, 가정, 사회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준비되지 않는 통일이슈가 혼란스럽게 다가가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복음 안에서 통일세대가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찾게 하고, 문화소비자가 아닌 멋진 문화생산자로서 서게 하고, 빈손과 불투명의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생을 도전할 힘을 얻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학교와 교육의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제4부는 통일선교 사역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탈북자로서의 고백 ‘통일, 이거 그렇게 어렵습니까?’라며 역설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탈북자를 떠나지 못한 한 선비의 10년 행적과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실업인(CBMC), 그리고 공동체를 통한 통일선교 준비의 실례로, 분단70년, 포로70년 사역과 마라나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통일선교사역의 현장에서 눈물로 보내온 간증들을 담았다.

III. 감사
이 책 (포앤북스:주여! 70년이 찼나이다)은 30여명의 북한 통일선교전문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기록한 다양성 속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나온 70년의 과정은 우리에게 광야와 같은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소원하게 하는 특별한 기간이었다. 통일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계획과 삶과 사역, 현장들의 고백을 통해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고민들이 담겨 있는 통일정책제안서임을 자평한다. 최근의 단행본 중 70년의 의미를 담은 가장 기념비적인 작업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각자의 영역과 전문분야에 맞는 탁월한 내용들로 적절한 실례와 북한선교에 대한 도전으로 사역 현장의 경험된 내용들이 학문적인 딱딱함을 줄 수도 있지만 현장의 내용들이기에 북한선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분단 70년 통일선교정책서’라고 감히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통일선교정책서가 발간되도록 힘써 주신 발간위원들(유관지, 양영식, 이관우, 정종기, 오성훈, 이영희)과 권두시를 통해 책 제목의 의미를 기도로 표현해 주신 이상숙 권사님, 이 책이 나오도록 가장 애써주신 포앤북스 대표 오성훈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관우/ CCC 통일연구소장

이관우  cccleek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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