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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달 8월, 통일열기는 어느 때보다 '앗뜨'

8월, 여름입니다. 지난주에는 태풍 ‘나크리’가 남쪽 지방을 덮쳐 물벼락을 마구 퍼부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으로 인해 발이 꽁꽁 묶인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습니다. 결국 ‘나크리’는 서해로 북상하다가 다행히 소멸됐지만, 또 다른 태풍 ‘할롱’이 현재 필리핀에서부터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8월은 휴가의 달입니다. 태풍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지만, 사람들은 꿋꿋하게 산으로 바다로 들로 여행을 떠납니다. 지난 8월 1일 경원선 DMZ 트레인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인터넷에는 DMZ 트레인을 타고 여행한 이야기들이 담긴 블로그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살펴보니, 평화의 의미가 담긴 다양한 이미지로 알록달록하게 꾸민 DMZ 트레인 외관이 보입니다. 기차 내부에는 각종 전시물들이 부착돼 있고, 기차가 오가는 동안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기념엽서에 스탬프도 찍고, 승무원들이 열차 안에서 승객들의 재미난 사연을 읽어주기도 했다는데요.

DMZ 지역은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는 새롭고 신기한 여행지이지만, 이산가족과 같은 실향민들에게는 그리움과 슬픔을 더욱 짙게 하는 장소가 됩니다. 동시에 점점 소원해지는 통일의 꿈이 바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간절함이 커지는 공간이 됩니다. DMZ 트레인 체험에 참여한 실향민 한 분은 이번 DMZ 트레인 탑승을 마치면서 다음 세대들이 6·25전쟁 또는 한국전쟁이 남긴 슬픈 현장에 많이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끊어진 허리를 두 눈으로 보는 이들에게 통일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테니까요.

   
▲ DMZ 트레인.

휴가철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에도 통일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이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8월 4일 월요일부터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4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2014 피스바이크 통일대장정’ 출발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오릅니다. 이번 행사에는 재외동포 100명과 한국통일단체 지도자와 회원 300명 등 모두 400명이 참석합니다. 종주 구간은 임진각-서해갑문-낙동강 하구 등 700km와 일본 북해도-도쿄-오사카-시모노세키-부산 등 3800km, 기타 세계 12개국 약 1000km입니다. 6.25국군포로가족회(대표 한영복)는 오전 11시 국방부 서문 앞에서 미귀환 국군포로 명예회복 촉구 집회를 가지고, 자유·생명·촛불은 오후 6시 30분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북한 인권을 위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4일에는 세월호사건과 관련한 여러 가지 행사들도 줄지어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회 통일대행진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풍문고, 동화면세, 광화문광장 등 도심권에서 반전 평화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전 및 야간문화제를 엽니다.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명동성당 및 대한문 앞과 광화문 농성장 유지 기자회견 및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미사를 드립니다. 태평양전쟁 희생유족회는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건너편 인도에서 일본 아베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엽니다. 세월호시민모임은 오후 4시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서명전을 개최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오전 11시 광화문 KT 건물에서 이순신 동상까지 나비효과 실천단 도보순례를 합니다.

8월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CEO 세미나를 열립니다. ‘남북통일의 방책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 발제자는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입니다. 문의는 02-2203-3500으로 하면 됩니다.

종교계에도 다양한 통일소식들이 준비돼 있네요. 통일소망선교회는 제7기 북한선교학교를 8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방샘교회에서 진행합니다. 매주 화요일 밤 7시 20분에 진행되는 이번 북한선교학교 등록금은 5만원이고, 문의는 010-2836-5606로 하면 됩니다. 부흥한국 주관하는 2014 열방부흥축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강화도 말씀의집에서 열립니다. 문의는 02-824-3330으로 하면 됩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11일 저녁 7시 30분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립니다. 문의는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목사(010-8271-0444)에게 하면 됩니다.

아울러 통일을 위한 기도모임도 끊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의 이번 주 일정을 소개합니다. 서울목요모임은 7일 사랑의교회 서초성전 은혜채플에서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을 강사로 열립니다. 춘천 주향교회에선 11일 신영욱 목사(예사랑선교회), 제주 아름다운교회에선 11일 오테레사 NKB 대표, 부산 수영로교회에선 7일 저녁, 각각 열립니다.

New Korea Builders(NKB·대표 오테레사)가 주최한 나라와 백성을 살리는 기도회가 지난 6월 25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는 기간별로 영역별, 세대별로 나뉘어 일정표에 따라 진행됩니다. 8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광주광역시 향기교회 1층 왕사부실에서 50대 회복을 위한 기도회가 열립니다. 문의는 062-527-5184로 하시면 됩니다.

이번 주 통일관련 행사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이 자리에는 알차고 의미 깊은 행사 소식들이 더 많이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들의 통일과 관련된 어떤 행사든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거나 모임·단체에서 홍보를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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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현 기자  jacksung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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